분류 전체보기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신서원식 살다가 문득 어느 날 산다는 것과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머무를 때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때론 사람들이 정말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입회하여 살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동무들이 이유를 물어서 "주님이 부르신 줄 알았는데, 안 부르셨대." 라고 유쾌하게 대답했으나 오늘까지도 나의 그 대답이 농담이거나 혹은, 시시한 대답으로 묻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돌아온 이유에 대해 근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 대답에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갈 어떤 질문도 더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웃고 떠들며 마시는 술 한 잔 속에서 그 당시까지의 내 모든 삶이 없던 것이 되거나 사라져버렸습니다. 요즘 부쩍 '난 진정한 동무를 갖고 있는가'라는 혼자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여고 때 읽은 어느 책에서.. The Final Countdown 'Force'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Joey Tempest(V)와 John Levén(B), John Norum(G), Tony Leno(D)의 4인조로 결성된 프로그래시브 락 밴드입니다. 스웨덴 아마추어 락 컨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밴드명을 'Europe'으로 바꾸고 1983년 셀프 타이틀 앨범 ≪Europe≫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1985년에 오랜 친구였던 Mic Michaeli(K)를 영입하여 1986년 통산 3집인 ≪The Final Countdown≫을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의 첫 싱글이자 '유럽' 최고의 명작인 'The Final Countdown'은 1985년 실베스터 스탤론이 감독하고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로키 4≫의 주제곡으로도 쓰이며 빌보드 싱글 차트 탑 10에 올랐고, 세계적으로 8.. 구서동 샤브샤브 경희궁 오늘은 형부 생신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샤브샤브 식당엘 갔습니다. 진짜 우리나라 옛 작은 궁같은 외양이 천상 한식집 같은 정겨움이 풍기고 널찍한 홀이 고급스러워 보이며 검색해 보니 벌써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맛집이라고 하네요. 상이 차려지면 육수부터 식탁에 놓이는데 은은한 육향과 달짝지근한 매력적인 육수가 이 집의 명품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전 고기를 못 먹어도 곁 반찬들 땜에 항상 고기 먹는 사람들보다 더 배가 부릅니다. 샐러드와 내가 좋아하는 연두부, 슴슴한 나물과 버섯, 호박, 미역, 청경채, 쑥갓, 만두, 가래떡, 그리고 새우... 마무리할 즈음에 나오는 쑥사리와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죽까지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맛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세 가지 소스 중에 된장소스가 정말 맛있었고,.. [현대시조] 이호우 - 달밤 ✾ 달밤 - 이호우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 무엔지 그리운 밤 지향 없이 가고파서 흐르는 금빛 노을에 배를 맡겨 봅니다 낯익은 풍경이되 달 아래 고쳐 보니 돌아올 기약 없는 먼 길이나 떠나온 듯 뒤지는 들과 산들이 돌아 뵙니다 아득히 그림 속에 정화(淨化)된 초가집들 할머니 조웅전(趙雄傳)에 잠들던 그날 밤도 할버진 율(律) 지으시고 달이 밝았더니다 미움도 더러움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온 세상 쉬는 숨결 한 갈래로 맑습니다 차라리 외로울망정 이 밤 더디 새소서 ▸ Chris Spheeris - Always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통문화 디지털미디어존 관광공사에서 제작한 우리나라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의 '범 내려온다'와 '서산 머드맥스'가 국내외에서 엄청나게 히트를 치더니, 또 사고를 쳤네요. 이렇게 멋있을 수가! "이게 머선 일입미까~~" ㅎ 스우파(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여제(女帝) 홀리뱅 만세! ▸ HolyBang Phenomena - Phoenix Rising 'Phenomena'는 레코드 프로듀서인 Tom Galley와 그의 형제인 '화이트스네이크'의 기타리스트 Mel Galley가 결성한 락밴드입니다. '페노메나'는 객원 멤버 체제였는데, 2집부터는 객원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1984년 '화이트스네이크'를 탈퇴한 멜 갤리가 그의 형이자 프로듀서인 톰 갤리와 함께 프로젝트 밴드를 만들고, 1985년 데뷔앨범인 셀프타이틀을 발표합니다. 이 1집 앨범 ≪Phenomena≫(1985)에서는 멜 갤리가 '화이트스네이크' 이전에 활동하던 '트래피즈' 출신이자 '딥 퍼플'(B), '블랙 사바스'(V)에서 활동한 글렌 휴즈, 어떤 부연 설명도 필요가 없는 명 드러머 코지 파웰, '딥 퍼플'과 '콜로세움'에서 활동한 키보디스트 돈 에이리가 참여하여 영국에서 빅히트를 기.. 온천장 영덕대게집 동무가 어렵게 쉬는 시간을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영덕대게를 사줬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다녀와서 엄청 맘에 들지 않아 투덜댔던 온천장 '행복수산'보다 훨씬 더 볼품없는 밥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세 배나 비쌌습니다. 행복수산은 둘이 먹은 값이 팔만 원, 이곳은 한 마리에 십만 원... 보면 알겠지만 식당 건물 자체도 윤발이 행님 똘마니 집합소 분위기가 났고, 기본적으로 곁반찬도 형편없었으며 대게도 굶겼는지 말라서... 그렇지만 좋은 동무랑 소주 한 잔 곁들이며 먹고 왔는데, 집에 와선 달고나 커피를 기어코 한 잔 타 마셔야 했습니다. ㅎ 아무래도 맛있는 식당을 집 부근에서만 찾는 건 아닌가 봅니다. 기장 시장에 볼 일이 있는데, 며칠 있다가 기장에 가서 대게랑 새우랑 먹어야겠습니다. Peter Frampton - Float Peter Frampton은 1950년 영국 켄트의 Beckenham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Humble Pie'에 가입해 락계에 스타트를 끊었고, 1971년에 Humble Pie를 떠나 A&M과 계약하고 솔로로 전향하여 음악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의 솔로 데뷔 앨범 ≪Wind Of Change≫의 홍보 차 가진 공연에서는 J. Geils Band가 헤드라이너로 등장해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수려한 용모로 인해 여성 팬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은 그는 1974년 앨범 ≪Something's Happening≫으로 미국 히트 차트 30위 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하고, 1976년에 그 유명한 라이브앨범 ≪Frampton Comes Alive≫로 인해 슈퍼스타의 대열에 합류합니다. 그러나 이 앨범 이후..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