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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 단상 &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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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앤 프라이즈 집 앞에 '버거 앤 프라이즈'가 생겨서 오늘 그동안 못 먹었던 것 너무나 먹어보고 싶어서 슈림프 버거와 해쉬 브라운 몇 개를 샀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거라서 '한 번만'이 잘 안 되는… ㅎ 달고나 커피를 마시려고 달고나를 샀는데, 소다가 너무 적게 들어갔는지 엄청 맛이 없네요. 그냥 내가 만들걸...... ㅎ ♬ Westlife - The Rose
꼬막무침 새벽 운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꼬막 무침을 했습니다. 해캄을 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려서요. 난 육·어류를 전혀 먹지 못하는데, 해산물은 엄청 좋아합니다. 그것도 익힌 것만이지만요. 꼬막이 너무 잘아서 잘못 샀나 싶었지만 막상 데치고 나니까 그리 작지 않고 양은 많네요. 아예 못 먹는 음식도 많지만 간이 맞지 않아 안 먹는 것도 많아서 내가 좋아하는 건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게 다소 불편할 때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만으로 만들어 먹고 나면 맛이 있든 없든 행복합니다.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Susie Q
동무와 저녁을… 고향에 내려와 있는 대학 동기와 홍콩반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쟁반짜장, 짬뽕, 군만두를 시켰는데, 그냥 짜장보다 쟁반짜장이 훨씬 더 맛있다는 걸 안 뒤로 한 20여 년 만에 두 번째로 먹어봤네요. ㅎ 동무가 서울로 시집가서 서로 직장 생활도 하고 친정에 내려올 때마다 한 번씩 본 것이 다였지만 그동안의 시간의 강을 넘어 금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학창 시절 동무가 아닌가 합니다. 하루에 한 번은 꼭 먹고 싶도록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순두부까지 사서 내 손에 들려 보내네요. ♬ James Galway - Annie's Song
온천천과 별다방 6시에 집을 나서 온천천을 빠르게 걷다가 언니를 만나 별다방엘 갔습니다. 사용할 쿠폰이 있어서 거의 처음으로 내가 아침을 샀네요. ㅎ 그게 못내 맘에 걸렸는지 언니가 멋진 머그컵을 사줬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쌍화차를 한 잔 타 마셨습니다. 과립 쌍화차에 홍삼, 그리고 토종꿀과 시베리안 차가버섯 분말을 넣어 만듭니다. 매일 아침에 한 잔을 마시는데, 계란까지는... 아직... 넣어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ㅎ 오늘도 기분 좋게 하루를 엽니다! ♬ Acker Bilk – Another Day In Paradise
청경채버섯볶음 요리 이름은 내 맘대로이고 언니가 가르쳐 준 겁니다. 좋아하는 청경채랑 버섯을 두고 무얼 해 먹을까 하다가 언니가 가르쳐 준 대로 해봤어요. 처음 마늘을 볶을 때 팬을 적은 것으로 마련해서 청경채랑 버섯 넣을 때 팬을 큰 걸로 교체했어요. ㅎ 오이스터 소스로만 간을 했고, 감자전분을 넣었어요. 중국요리에서 흔히 본 거예요. 오이스터 소스를 종종 사용하는데, 항상 많이 넣어서 곤란했다가 오늘은 적당히 넣었더니 심심하지 않은 정도의 간이 딱 맞았고, 전분은 조금 많이 풀었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만들었고, 처음 만들어 봤지만 꽤 맛있었어요. ♬ Les Reed - The Last Waltz
봄밤 - 공말자 춘곤(春困)에 누워버린 삼월 초나흘 달이 능선 베고 버티는데 새 한 마리 어둠 저어 끼륵거리고 날아간다 사랑은 외로 남아야 울음 흘려 맑아질까 ※ 오래전에 프로 사진작가처럼 사진을 잘 찍던 아마 사진작가 동무가 자기 작품 사진에다 내가 긁적이다 버린 시(詩)를 넣어주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던 시(詩)가 보석처럼 빛났습니다! ♬ Georges Prêtre - Je Crois Entendre Encore
걷기 운동 많이 해도 살 안 빠지는 이유 "뱃살은 인격이 아니라 내가 포기한 꿈의 무게와 같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음악도 듣고 묵주기도도 드리면서 그리고 매일 꾸준하게 한 시간 이상은 걸었죠. 걷기만 하는 운동은 운동으로써의 효과가 거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매일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 주었던 걸으면서 듣는 음악과 오롯이 주님만을 향해 드릴 수 있는 기도였기에 그때의 그 안온함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같은 방법을 고수해 왔는데, 이제... 방법을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ㅎ 그래서 내가 찾아낸 조언을 소개합니다. 단기간에 체중감량 효과를 얻으려면 걷기보단 달리기가 더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걷기가 체중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걷기가 몸무게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 역시 무수히 많다. 하지만 ..
돌솥밥 언니와 '압구정 갈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따뜻한 숭늉이 나와서 좋고 이 집 돌솥밥은 정말 정말 명품입니다! ♬ Till Brönner - Mulholland Fa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