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에 내려와 있는
대학 동기와
홍콩반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쟁반짜장, 짬뽕, 군만두를 시켰는데,
그냥 짜장보다 쟁반짜장이
훨씬 더 맛있다는 걸 안 뒤로
한 20여 년 만에
두 번째로 먹어봤네요. ㅎ
동무가 서울로 시집가서
서로 직장 생활도 하고
친정에 내려올 때마다
한 번씩 본 것이 다였지만
그동안의 시간의 강을 넘어
금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학창 시절 동무가 아닌가 합니다.
하루에 한 번은 꼭 먹고 싶도록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순두부까지 사서
내 손에 들려 보내네요.
♬ James Galway - Annie's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