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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Standard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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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housand Kisses Deep 내가 국민학교 다닐 적엔 한 학급에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 공부를 했는데, 오후반 때 하교를 하여 집으로 가는 길에는 동아고등학교 오빠들의 관악부 연습실에서 들려오는 트럼펫과 색소폰 소리에 한참을 머무르곤 했습니다. 나도 꼭 한번 배워보고만 싶어서 아버지가 날 데리고 동아대 음대 교수님께 갔는데, 그때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폐활량이 너무나도 짧다는 거였죠. 그 이후로 정말 학교 음악시간이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한 소절 부르기가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는 미련 같은 걸까요? 저는 지금까지도 그런 것들에 미련을 덕지덕지 붙이고 사는, 아직 크지 못한 아이인 게지요... ㅎ 🎧 Leonard Cohen 🎧 Chri..
Nana Mouskouri - Alone Alone between the sky and sea An island Reaching out to me Neglected A world apart rejected It's wild shore Deserted and unsought for An island an island A vision calling me An island in the setting sun Alone At peace when the day is done Protected Its secrets undetected Illusion Untouched and in seclusion An island an island At peace when day is done I must go there Without the crowds around me..
Luther Vandross - The Impossible Dream 내가 알기론 이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원곡 가수라고 알고 있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뮤지컬과 1972년 아더 힐러 작품의 영화 ≪Man Of La Mancha≫의 주제곡이었던 걸로 봐선 엘비스 프레슬리가 발표한 건 1971년, 루서 밴드로스가 발표한 건 1994년으로 알고 있어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원곡 가수가 아닌가 짐작만 합니다. 루서 밴드로스 외에도 잭 존스, 오타와 익스프레스 등이 리메이크한 걸 보면 분명 좋은 곡이긴 한 것 같네요. 또한 영화배우 조승우씨가 영화 ≪思悼≫(2014)의 삽입곡 '꽃이 피고 지듯이'도 부르더니 2009년 경찰의 날 기념 음악회에서 이 곡도 불렀나 봅니다. 파일이 하나 있네요. ㅎ 루서 밴드로스는 미국의 전설적이라 할 수 있는 R&B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
Tom Jones - Venus 'Tom Jones'는 아마도 당대에는 전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 듯합니다. 그는 영국 웨일스 출신의 영화배우였죠. 9세 때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디뎠고, 1959년부터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동하다가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입문을 했다 합니다. 개성이 풍부하고 열정적인 창법으로 여러 나라에서 호평을 받았죠. 히트곡도 뭐 너무 많아서... 'Green Green Grass Of Home'을 비롯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Venus', 'Delilah', 'I Who Have Nothing'... 기억도 다 못할 정도죠. 처음에는 그의 노래를 듣지 않았는데, 그의 예명을 헨리 필딩의 소설 ≪기아 톰 존스의 이야기≫에서 따왔다는 기사를 보고 참 독특한 사람이란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 한 ..
Michael Jackson - Maria '잭슨 파이브' 시절의 마이클 잭슨이 얼마나 얼마나 귀여웠는지 다들 기억나실 겁니다. 외모를 바꾸도록 몰아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흔들렸던 그의 정체성이 참 마음이 아프네요. 'Maria'은 'Ben'과 함께 정말 내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 Michael Jackson-1971[Maria/Got To Be There] -A. Maria (You Were The Only One) ▒ Maria Maria, hey~ hey~ Maria Maria, don't you hear me calling, Maria? Maria, girl, you know you were the only one Hey~~ hey~ Maria Maria, don't you miss me a little? Maria, after al..
Leonard Cohen - Avalanche 비님이 내리시면 내리신다고 눈님이 내리시면 또 내리신다고... 날씨에 의해서도 사람들은 가끔 좋아하던 음악을 떠올리곤 하죠. 물론 내 고향 부산은 쌓여서 눈싸움할 정도의 눈은 제 평생 두어 번 정도 내린 듯합니다. 오늘 아침엔 왠지 눈이 내릴 듯한 하늘이었어요. 물론, 완전히 제 느낌이었죠. ㅎㅎ 언니를 만나고 함께 걷고... 정말 좋았어요. 집에 와서 내일을 위해 빨래, 청소... 모든 집안일을 끝낸 후 문득 이 곡이 생각났답니다. ♬ Leonard Cohen-1971[Songs Of Love and Hate]-A01. Avalanche ▒ Avalanche I stepped into an avalanche It covered up my soul When I am not this hunchback th..
Jeff Buckley - Hallelujah 이 곡 'Hallelujah'는 레너드 코언이나 포파 처비, 레드 핫 칠리 파이퍼스 등의 노래로 자주 듣지만 제프 버클리 노래로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나이 드니까 슬플 일이 있는 책이나 영화, 음악들은 원천 봉쇄하고 안 듣게 됩니다. 나이 드니 눈물이 왜 이렇게 싼지 모르겠습니다. 이 곡을 잘 들어보시면 곡이 시작되기 전에 하늘이 무너질 듯한 그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참으로 묘~한 음(音)입니다. 뭔가를 전하려는 듯하지만 나 같은 범인(凡人)이사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참 아까운 뮤지션이 일찍 가버렸다는 사실이 그의 한숨 소리와 함께 정말 안타깝습니다. ※ 노래의 주인공인 '다윗'은 국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고, 누가 보아도 신의 은총과 사랑을 넘치게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Wilson Phillips - Hotel California Chynna Phillips, Carnie Wilson, Wendy Wilson의 3인조 여성 팝 보컬 그룹 'Wilson Phillips'는 그들 이전에 유명세를 떨쳤던 부모의 영향으로 데뷔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그들 자신의 힘으로 두 장의 US 넘버원 싱글 'Hold On', 'Release Me'와 탑 10 앨범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화려하게 팝계에 진출한 트리오입니다. 'Beach Boys'의 리더였던 Brian Wilson의 딸인 웬디 윌슨과 카니 윌슨, 'Mamas & the Papas'의 John Phillips와 Michelle Phillips의 딸인 차이나 필립스는 어릴 적부터 함께 노래하며 음악 활동에 대한 동경을 키워왔고, 20대 초반에 'Wilson Philips'라는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