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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달력 무료 다운 -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신예 웹툰 작가 열두 명과 함께 '2022년 대한민국 해외홍보 달력'을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발표했었죠. 독창적인 이야기와 그림체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의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웹툰,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2022년 해외 홍보용 달력의 주제를 '세계인의 좋은 친구, 문화강국 대한민국'으로 정했다고 하네요. 우리 웹툰의 독특한 감성을 매개로 우리 고유의 전통과 한류를 표현했고, 신예 웹툰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캐릭터와 생동감 있는 그림체가 더해져 외국인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달력 월별 하단에 표기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작가의 웹툰 작품도 연결하여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코리아넷에선..
2022년 달력 무료 다운 - 문화재청 우선은 해마다 문화재청에서 정말 멋있는 달력을 크기별로 만들어 무료로 다운받게 해 주어 달력 걱정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좀 더 멋있는 달력이 있을까 하여 해마다 웹에서 수영을 합니다. ㅎ 올해 '문화재청'에서는 (대)나무나 상아 따위의 표면에 인두로 지져서 그린 그림이나 그 기법을 말하는 무형문화재인 '낙화'(烙畫)로 달력을 만들어서 정말 황홀하도록 멋지답니다. 보시고 맘에 드는 달력 있으면 다운받아 저처럼 폰에 넣어 다닐 수도 있고, 컴이나 노트북, 랩탑에 깔 수도 있고, 출력하여 사용해도 되지요. 전 최대한(8,500×4,500)으로 다운받았는데, 여기서 다운받기 힘드시면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크기도 원하는 대로 다운받으면 되고, 올해 달력 외에도 구경할 것들이 엄청나니까 그렇게 다운받으..
문현미 - 겨울 산 절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달을 정수리에 이고 가부좌 틀면 수묵화 한 점 덩그러니 영하의 묵언수행! 폭포는 성대를 절단하고 무욕의 은빛 기둥을 곧추세운다 온몸이 빈 몸의 만월이다 ♬ André Rieu - When Winter Comes
김종철 - 섬진강 추석에 내려왔다 추수 끝내고 서울 가는 아우야 동구 단풍 물든 정자나무 아래 -차비나 혀라 -있어요 어머니 철 지난 옷 속에서 꼬깃꼬깃 몇 푼 쥐여주는 소나무 껍질 같은 어머니 손길 차마 뒤돌아보지 못하고 고개 숙여 텅 빈 들길 터벅터벅 걸어가는 아우야 서울 길 삼등열차 동구 정자나무잎 바람에 날리는 쓸쓸한 고향마을 어머니 모습 스치는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어머니 어머니 부를 아우야 찬 서리 내린 겨울 아침 손에 쩍쩍 달라붙는 철근을 일으키며 공사판 모닥불가에 몸 돌리며 앉아 불을 쬐니 팔리지 않고 서 있던 앞산 붉은 감들이 눈에 선하다고 불길 속에 선하다고 고향마을 떠나올 때 어여가 어여가 어머니 손길이랑 눈에 선하다고 강 건너 콩동이랑 들판 나락 가마니랑 누가 다 져날랐는지요 아버님 불효자식 올림이라..
박우현 - 한 세월 세월이 어떻게 가던가 울면서 가던가 웃으면서 가던가 손 흔들며 가던가 꽃상여처럼 가던가 세월은 어떻게 가던가 4월 바람에 지던 벚꽃처럼 가던가 여름 소나기처럼 가던가 가을 햇살에 흔들리던 억새처럼 가던가 겨울 살을 에는 눈바람으로 가던가 세월은 또 어떻게 가던가 사막 모래바람 같은 한숨 소리로 가던가 첫키스처럼 가던가 되돌아 갈 수 없는 추억처럼 가던가 한 세월이… 갔다. ♬ Igor Dvurechensky - Winter Feelings
최홍걸 - 겨울나무 마침내 빈 몸이 되었다. 생각마저 비었으니 저 어둠으로 흐르는 강 수이 건널 수 있겠다 그리운 사람아 저 언덕에 이르면 그대 길 위에 환한 등불 하나 밝힐 수 있겠다 ♬ 이성원 - 겨울나무
김남조 - 겨울 바다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虛無)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靈魂)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 『겨울바다』 1967 상아출판사 ♬ 사랑과 평화 - 겨울 바다
박노해 - 겨울 사랑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듯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 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듯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 김세화 & 이영식 - 겨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