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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시(詩)

최홍걸 - 겨울나무

 

 

 

 

 

 

 

마침내 빈 몸이 되었다.

 

생각마저 비었으니

저 어둠으로 흐르는 강

수이 건널 수 있겠다

 

그리운 사람아

 

저 언덕에 이르면

그대 길 위에

환한 등불 하나

밝힐 수 있겠다

 

 

 

 

 

 

♬  이성원  -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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