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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 단상 & 나들이

온천장 영덕대게집

 

 

 

 

 

동무가 어렵게 쉬는 시간을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영덕대게를 사줬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다녀와서

엄청 맘에 들지 않아 투덜댔던

온천장 '행복수산'보다 훨씬 더

볼품없는 밥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세 배나 비쌌습니다.

 

행복수산은 둘이 먹은 값이 팔만 원,

이곳은 한 마리에 십만 원...

 

 

보면 알겠지만 식당 건물 자체도

윤발이 행님 똘마니 집합소 분위기가 났고,

기본적으로 곁반찬도 형편없었으며

대게도 굶겼는지 말라서...

 

그렇지만 좋은 동무랑

소주 한 잔 곁들이며 먹고 왔는데,

집에 와선 달고나 커피를 기어코

한 잔 타 마셔야 했습니다. ㅎ

 

 

아무래도 맛있는 식당을

집 부근에서만 찾는 건 아닌가 봅니다.

 

기장 시장에 볼 일이 있는데,

며칠 있다가 기장에 가서

대게랑 새우랑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