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Jeff Buckley - Hallelujah 이 곡 'Hallelujah'는 레너드 코언이나 포파 처비, 레드 핫 칠리 파이퍼스 등의 노래로 자주 듣지만 제프 버클리 노래로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나이 드니까 슬플 일이 있는 책이나 영화, 음악들은 원천 봉쇄하고 안 듣게 됩니다. 나이 드니 눈물이 왜 이렇게 싼지 모르겠습니다. 이 곡을 잘 들어보시면 곡이 시작되기 전에 하늘이 무너질 듯한 그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참으로 묘~한 음(音)입니다. 뭔가를 전하려는 듯하지만 나 같은 범인(凡人)이사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참 아까운 뮤지션이 일찍 가버렸다는 사실이 그의 한숨 소리와 함께 정말 안타깝습니다. ※ 노래의 주인공인 '다윗'은 국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고, 누가 보아도 신의 은총과 사랑을 넘치게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Jeff Buckley - Lilac Wine 'Lilac Wine'은 주로 니나 시몬의 노래로만 들었는데, 문득 오늘 제프 버클리 생각이 나네요. '팀 버클리'의 아드님 되는 '제프 버클리'… 나보다 일곱 살이나 아래인데도 1997년에 세상을 떠나버렸지요. 미시시피강에 수영하러 들어갔다가 영원히 사라져간 그를 생각하면 난 종종 여덟 살의 나이에 익사한 내 동생이 떠오르곤 합니다. 단 한 장의 정규앨범 《Grace》(1994)를 발표하고는 서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제프 버클리… 그의 아버지 팀 버클리 역시 28세에 요절했다는 사실이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또 니나 사이몬의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 고백한 만큼 내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나… 참 아깝습니다. 니나 사이몬의 'Lilac Wine'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렉'에 삽입되어 국내에 크게.. 안달로우 로즈 클렌징 폼 아무래도 최근엔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추세라 클렌저도 순한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천 송이 로즈 클렌징 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연속 판매 1위라고 하네요. 다행히 겉 상자 한 켠에 한글로 전 성분과 사용 방법 등이 표기되어 있네요. 비건 화장품이라고 하는데, 동물실험 없는 화장품을 말한다네요. 유전자 변형 원료도 사용하지 않으며 미국 농무부 인증 성분만 함유한다고 하네요. 좋은 성분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영양분까지 공급하는 항산화 효과까지 있다네요. 선전대로라면 전 금방 40대 피부가 되겠네요. ㅎ 그런데 예전엔 깨닫지 못했던 것이 진짜 좋은 제품이든 일반제품이든 일단은 꾸준히 관리하는 게 관건이란 겁니다. 특히 어학 공부할 때도 많이 느꼈는데, 학습 도구보다는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관건.. 금호정에서 점심 성묘를 마치고 빈대떡 맛이 일품인 금호정엘 갔습니다. 온메밀, 냉메밀, 빈대떡, 그리고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온메밀도 별맛이었고 칼국수는 면이 얇아 좋았고 빈대떡은 역시 예술이었습니다. 먹느라 사진은 뒷전! ㅎ ♬ Xavier Cugat - Maria Elena 양산 하늘공원 형부와 언니와 함께 가족이 계신 양산 천주교 공원묘지 하늘공원엘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과 동생은 분묘, 오빠는 납골당에 계십니다. 새벽엔 제법 싸늘하던 날씨가 성묘를 마치고 나오자 바람이 잦아들며 조금 따스해졌어요. 가족 봉안 묘역을 보고 사람살이가 점점 다양해지고 간소화 되어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족이 따라줄지 모르겠지만 전 죽으면 한 줌 재가 되어 들에 산에 조용히 내려앉기를 바랍니다. 땅속이나 작은 항아리엔 너무나도 답답할 것 같고, 또 내가 믿는 종교에서는 죽으면 영혼이 있어 주님 곁으로 간다고 했으니 죽어 어디에 묻힌들 뭐가 대수일까도 싶네요. 오랜만에 가족 성묘도 그렇지만 형부와 언니랑 걷기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보니 참 좋은 시간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 안정현 & 강인원 - 내 영혼의 그.. 안정애 - 대전 부루스 1950년대 대전역 부근, 자정이 넘어가는 시각에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목포로 가는 '대전발 0시 50분' 열차를 타러 온 사람들이라네요. 대합실 청소를 막 끝낸 열차 승무원의 눈에 청춘남녀 한 쌍이 두 손을 마주 잡고 애절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지요.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목포행 0시 50분 증기기관차가 들어오자 남자는 혼자 올라타고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배웅하다가 열차가 떠나가고 보이지 않는대도 비를 맞으며 한참을 서 있었답니다. 이것을 지켜보던 열차 승무원은 영감(靈感)을 받아 후에 노랫말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탄생한 곡이 그 유명한 '대전 블루스'라고 하네요. 그때 그 열차 승무원은 바로 작사가 최치수씨이며 후에 아세아레코드 사장이 되었다 합니다. 14년 넘게 .. Santana & The Dave Matthews Band – Love Of My Life 이런 잼 장면들 보면 제가 음악을 하지 않은 것을 뼈아프게 후회하게 됩니다.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신명나게 한바탕 놀아재끼는 모습! 이만하면 삶에서 뭐가 더 필요할까요! ▸ 크레딧 - Carlos Santana : guitar – Karl Perazzo : percussion - Carter Beauford : drums – George Whitty : keyboards – Karl Perazzo : congas – David Matthews : lead vocals ♬ Santana-1999[Super Natural]-02. Love Of My Life (feat. Dave Matthews) ▒ Love Of My Life Where you are that's where I want to be And t.. Violeta Parra - Gracias A La Vida 제가 소위 말하는 '제3세계 음악'(World Music)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예외가 몇 분 계시는데 그중 한 분이 바로 'Violetta Parra'입니다. 비올레따 빠라는 1917년 칠레 남부의 산 까를로스에서 태어나 1967년 쉰살 때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녀는 일생동안 인디오 전통의 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전국을 다니며 민요와 유랑시인들의 시(詩)를 수집했으며 차랑고와 께나, 쌈뽀냐 등 안데스의 전통악기들을 도시 스타일의 포크음악에 도입하여 누에바 깐시온의 태동을 위한 값진 유산들을 다음 세대에 물려줌으로써 '누에바 깐시온의 어머니'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삶에는 항상 극단적인 것이 관통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민요를 수집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녀는 가정을 비롯한 모든 것..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