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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V6 - One Dollar '6V6'이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결성된 블루스 밴드란 건 아는데, Russell Miller 그 외에는 아는 게 하나도 없네요. 사운드가 정말 맘에 들어 함께 좀 들으려고 해도 유튜브에조차 올라와 있지 않고… 암튼! 이 곡은 노랫말이 참 재밌습니다. ♩ 6V6-2000[Burning Blue]-08. One Dollar ▒ One Dollar Just made myself a dollar Sold my house today Just made myself a dollar You know I sold my house today The man from the bank told me Boy, you're best to be on you way I'm headed southbound I'm leaving tod..
Elīna Garanča - Ave Maria 스페인이 속해있는 이베리아반도의 남쪽 끝에 '지브롤터'라는 영국령이 있습니다. 스페인이 영국도 귀찮아하는 이 땅을 인도받으려고 주민투표를 했을 때 지브롤터 주민들은 영국에 속하는 걸 택해서 아직 영국에 속해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 출신 사람들(스페인 사람들에게 '야니또'(llanito)라고 불리는) 중에, 윌리엄 고메스(William Gomez, 1939-2000)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에서 보듯이 성은 스페인식이고 이름은 영국식입니다. 이름 없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였던 그의 작곡 노래 하나를 이 지역 출신의 지휘자가 소개하여 이 사람의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카렐 마크 치촌(Karel Mark Chichon)이라는 지휘자는 2011년부터 독일 라디오 필하모닉(Deuts..
하지백과 유리곤 가수 '하지백'씨를 기억하나요? 1982년 가수로 데뷔한 하지백씨는 연말 각 방송사에서 시상하는 가수 신인왕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한때 유명했습니다. 송창식, 윤형주, 설운도 등과 같이 음악을 했고, 지금까지도 형, 아우하면서 지낸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든 가수가 그렇듯이 세월이 지나 잊힌 가수가 됐고, 부산으로 내려와 라이브 카페를 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부산KBS, 교통방송 등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래와 진행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리곤'씨는 하지백씨의 짝찌입니다. 즉, 두 분은 부부 가수입니다. 아내인 유리곤씨는 1988년 듀오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은 했지만 정식 앨범은 내지 못했습니다. 음반 녹음이 끝난 상황에서 소속사의 실수로 판을 내지..
Coolio - C U When U Get There 그 사람이 가고 서너 해쯤 지난 겨울에 이 곡을 들은 것 같네요. 문득 그해 겨울이 생각납니다. Coolio featuring 40 Thevz-1997[C U When U Get There]-01. C U When U Get There
Coolio - Gangsta's Paradise 이 곡은 미국의 래퍼 쿨리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Gangsta's Paradise≫에 실린 힙합 장르의 갱스터 랩 곡입니다. 스티비 원더의 노래 'Pastime Paradise'를 샘플링하여 제작되었고, 존 N. 스미스가 감독하고 내가 좋아하는 조지 던자와 미셸 파이퍼가 출연한 영화 ≪Dangerous Minds≫(1995)의 OST로도 사용되었죠. 1995년 발매된 이후 빌보드 연말 차트 1위를 하는 빅히트를 기록했고, '쿨리오' 하면 떠오르는 쿨리오의 대표곡으로 통합니다. 흑인 빈민가의 현실과 절망을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미려한 노랫말을 통해 직설적으로 묘사한 곡입니다. 이 곡의 사실상의 원곡인 'Pastime Paradise' 또한 제목부터가 '오락 천국'인데다가 사회비판적 노랫말을 가진 ..
이리 - 마지막 데이트 김학모씨의 동명 곡을 듣다가 이 곡도 생각이 났네요. ♬ 이리-1992[92 이리]-05. 마지막 데이트 ▒ 마지막 데이트 그날 밤 쓸쓸했던 우리들의 마지막 데이트가 이토록 가슴 깊이 남을 줄은 난 정말 몰랐어요 내 진정 너만을 사랑했다는 그 말을 남긴 채로 옷깃을 세우며 돌아서 가던 슬픈 그대 뒷모습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 지금도 잊지 못할 마지막 데이트 내 진정 너만을 사랑했다는 그 말을 남긴 채로 옷깃을 세우며 돌아서 가던 슬픈 그대 뒷모습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 지금도 잊지 못할 마지막 데이트
김학모 - 마지막 데이트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마지막 데이트'란 제목만 가지고 곡을 좀 찾아줄 수 없겠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론 1970년대 곡 같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곡은 김학모씨의 '마지막 데이트'와 비스 지훈씨의 '마지막 데이트', 루비시스터즈의 '마지막 데이트', 그리고 이리씨의 '마지막 데이트'입니다. 남성 가수라 하고 '다시는 피지 못할...' 비스무리한 노랫말이라고 하여 김학모씨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연배님들은 아마도 들어 보시면 '아~ 이 노래~~' 하실 것 같네요. ㅎ ♬ 임수정 & 김학모-1974[바람이 부는데/마지막 데이트]-B01. 김학모 - 마지막 데이트 ▒ 마지막 데이트 다시는 피지 못할 져버린 꽃잎처럼 설움이 넘치는 마지막 데이트 피다가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처럼 끝없이 애닯은 마지막 데이..
이병창 - 애국주의 코스프레 (2015년 작성) ▸ 애국주의가 의무인가? 수년 전부터(내 기억으로 아마 유시민의 '애국가 제창론'에서부터) 애국가 타령, 국기 타령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더니, 급기야 어느 통신사에서는 애국가 조례를 한다고 한다. 영화 《국제시장》에 감명받아서인가 아니면 박정희 독재시대의 애국주의의 향수를 즐기려 하는 것인가? 이때다 해서 애국주의의 코스프레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심지어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국회의원들조차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격 자세를 취한다. 박정희 시대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비국민으로 취급되었다. 아마도 머지않아 애국주의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은 비도덕적이거나 심지어 반국가, 반체제주의자들로 낙인찍힐 모양이다. 그러면 생각해 보자. 과연 애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