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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우리가요

하지백과 유리곤

 

 

 

가수 '하지백'씨를 기억하나요?

 

1982년 가수로 데뷔한 하지백씨는

연말 각 방송사에서 시상하는

가수 신인왕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한때 유명했습니다.

 

송창식, 윤형주, 설운도 등과 같이

음악을 했고, 지금까지도

형, 아우하면서 지낸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든 가수가 그렇듯이

세월이 지나 잊힌 가수가 됐고,

부산으로 내려와

라이브 카페를 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부산KBS, 교통방송 등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래와 진행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리곤'씨는

하지백씨의 짝찌입니다.

즉, 두 분은 부부 가수입니다.

 

아내인 유리곤씨는

1988년 듀오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은 했지만

정식 앨범은 내지 못했습니다.

 

음반 녹음이 끝난 상황에서

소속사의 실수로

판을 내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2015년 여름 남편 하지백씨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거의 30년 만에 첫 앨범을 내는

감격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들 부부는

통기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7080 라이브 카페인

'하지백 라이브 카페'를

부산 광안리에서 운영합니다.

 

지금은 7080 라이브 카페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이들 부부는 2002년

광안리에서는 처음으로

라이브 카페를 열었고,

이후 14년간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통기타는 아날로그 감성의 대명사죠.

전자악기로 대변되는

현대음악에 밀려났지만

통기타 하나로 부르는 노래는

아련한 옛 추억과

추억 속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합니다.

 

 

 

 

 

 

♬  하지백-2010[아파도]-06. 상처

 

 

 

▒   상처

 

 

깊은 밤 골목길 비는 내리는데

잊을 수 없는 얼굴 그리운 모습

그리워해서도 안 돼요

사랑해서도 안 돼요

 

흐르는 눈물 보이지 말아요

가슴 속 아픈 상처 만들지 말고

아무 일도 없었던 처음으로

처음으로 돌아가요

 

 

밤 깊은 공원길 비는 내리는데

찾을 수 없는 얼굴 가버린 당신

만나서도 이제 안 돼요

찾아서도 안 돼요

 

가슴 속 눈물 보이지 말아요

이별의 아픈 상처 만들지 말고

아무 일도 없었던 처음으로

처음으로 돌아가요

 

아무 일도 없었던 처음으로

처음으로 돌아가요

 

 

 

 

 

 

 

♬  유리곤-2015[온다 (꽃비後)]-02. 첫사랑 그대는

 

 

 

▒   첫사랑 그대는

 

 

처음으로 가슴 떨며 사랑한 게

어제 같은데

내 곁을 떠나가야 한다기에

말없이 돌아서 왔네

 

이것이 꿈일 거라 생각하면서

위로했지만

이별이란 현실 속에 버려져 있는

기억들은 내 가슴에

 

이제는 두려움에

그대를 볼 수가 없어

 

빛바랜 사진 속의

희미한 모습처럼

지워질 수 없는 거죠

 

아 아

그대여 어디에서 무얼하든

잊지 말아요

그때 내가 흘린 눈물 지금도

마르지 않았다고

 

 

이제는 두려움에

그대를 볼 수가 없어

 

빛바랜 사진 속의

희미한 모습처럼

지워질 수 없는 거죠

 

아 아

그대여 어디에서 무얼하든

잊지 말아요

그때 내가 흘린 눈물 지금도

마르지 않았다고

 

그때 내가 흘린 눈물 지금도

마르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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