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 & 단상 & 나들이

(96)
가래떡 꿀맛 명절이 다가오니 가래떡이 많이 보입니다. 언니가 딸기랑 가래떡을 사줘서 정말정말 오랜만에 가래떡을 구워 꿀에 찍어 먹었습니다.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잠시 목이 메었습니다. 정말 행복했던 시절입니다.
구포 국수집 언니랑 정말 오랜만에 구포 국수집엘 갔습니다. 붐빌 때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주걱 번호표... 24번! ㅎ 저녁은 언니가 사 준 초밥에 나물과 동무가 보내온 물김치로 먹었습니다.
올케 언니 오빠가 세상에서 가고 나니 올케가 항상 맘 한 켠에서 먹먹하니 남아 있습니다. 마침 언니가 제의하여 올케를 만나러 갔습니다. 명절에 필요한 것 이것저것 챙겨 준다 하나 남편만 할까요... 올케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언니랑 근처 별다방에 갔습니다. 언니가 내가 좋아하는 초밥을 갖고 와서 정말 오랜만에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별다방 커피가 별로인 저는 뭔 주스를 시켰는데 내 입맛엔 많이 달았지만 따뜻해서 좋았고 마치 편백향 같은 향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바닥에 짚 비스무리한 것 서너 가닥 때문인 것 같은데 무슨 향인지 모르겠네요.
TV 겸용 모니터 생각해 보니 모니터가 꽤 오래되었네요. 액정이 나가는 바람에 맘 먹고 잘 알아본 뒤에 삼성전자 43인치 스마트모니터로 구매했습니다. 전 이제 퇴직도 한 터라 기껏 해봤자 봉사활동 한글뿐, 제게 중요한 건 영화 보기와 음악 듣는 것이라 이왕이면... 싶어서 43인치로 했답니다. 요즘은 어찌나 슬림하게 나오는지 받아 보고 이게 43인치 맞나? 싶더군요. 하필 일본 야쿠자 방송 보다가 43인치 실감이 안 나서 물컵 옆에 살짝 놓고 영화 보면서 또 한 번 찍어 봤습니다.
점심과 저녁 점심은 부산대학교 앞에서 언니랑 함께 먹었습니다. 카레덮밥을 먹었는데 그냥 평범한 맛이었고 언니가 시킨 건 좀 달았습니다. 저녁엔 동무가 준 된장으로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는데, 그냥 집에 있는 재료만 넣었는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역시... 맛있는 된장이 필요했나 봅니다.
참치미역김치찌개 전 어떤 국이든 일단 미역을 넣는 습관이 있습니다. 몸에도 좋다고 하고 미역 육수가 많이 시원해서요. 얼마 전에 율무차랑 현미차를 구매했는데, 가만 보니 아침에 먹는 선식과 다를 바가 없다 싶어 건더기를 버리지 않고 먹어봤답니다. 구수하니 정말 맛있더군요.
발사믹 소스 살다 보니 끈 떨어진 할매가 선물도 다 받아 보네요. ㅎ 워~낙 단 것 1도 못 먹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서 야채나 과일에 발사믹 식초만 뿌려 먹는데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새해 선물로 받았네요. 늘~ 우리 언니가 주는 것만 먹는데, 아직 온 병도 한 병 남아 있고, 먹던 것도 반은 남았는데 뜻하지 않게 선물받고 보니 억쑤로 기쁩니다! 미혜씨, 고마워요~~~~
'왔다리 갔다리' 라는 표현 세월호 참사에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까지 정부의 무능함에 실망감을 넘어 피로감마저 든다는 이가 많다. 메르스에 대한 대책이나 사실 확인작업이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초동 대응에 실패하고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며 국민 불안이 현실화됐다.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등 메르스 공포가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다, 생각이나 정신이 있다 없다 하다, 비나 눈이 내렸다 그쳤다 하다,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다 등의 의미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를 쓰는 경우가 있지만 잘못된 표현이다. '사실 확인작업이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처럼 사용해선 안 된다.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를 '왔다 갔다 하면서'로 바루어야 한다. '왔다리 갔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