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 단상 & 나들이 (9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년 달력 무료 다운 - 문화재청 우선은 해마다 문화재청에서 정말 멋있는 달력을 크기별로 만들어 무료로 다운받게 해 주어 달력 걱정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좀 더 멋있는 달력이 있을까 하여 해마다 웹에서 수영을 합니다. ㅎ 올해 '문화재청'에서는 (대)나무나 상아 따위의 표면에 인두로 지져서 그린 그림이나 그 기법을 말하는 무형문화재인 '낙화'(烙畫)로 달력을 만들어서 정말 황홀하도록 멋지답니다. 보시고 맘에 드는 달력 있으면 다운받아 저처럼 폰에 넣어 다닐 수도 있고, 컴이나 노트북, 랩탑에 깔 수도 있고, 출력하여 사용해도 되지요. 전 최대한(8,500×4,500)으로 다운받았는데, 여기서 다운받기 힘드시면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크기도 원하는 대로 다운받으면 되고, 올해 달력 외에도 구경할 것들이 엄청나니까 그렇게 다운받으.. 우리 곡물차(茶) 벌써 연말이네요. '하얀 소'님이 가시고, '검은 호랑이'님이 오십니다. '임인년'(壬寅年) 글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또 혼자서 기어코 글자와의 인연을 만들어내면서 우울해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임'(壬)은 그저 검은색을 나타내고 '인'(寅)은 호랑이를 나타내지요. 개명 전 내 이름이 '인'(寅)이었고, 고작 일곱 해를 살고 이 세상을 떠나간 네 살 아래 남동생이 1962년생 '호랑이'(寅)띠였습니다. 나도 겨우 초등학교 5학년 아이였던 때라 당시엔 동생의 죽음이 뭔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말할 수 없는 슬픔이 쌓여갔습니다. '내가 더 살갑게 잘해주지 못함'에 대한 죄책감과 언제나 웃음이 넘쳐나던 동생에 대한 그리움이 나이가 들수록 더 깊고 깊은 상처가.. 꼬막 정식 후배랑 기장까지는 가지 못해서 집 부근에 있는 꼬막 전문식당엘 갔습니다. 원래 횟집이었기 때문에 간판에 '와사비'란 단어를 그대로 놔두었다고 하네요. 꼬막이나 대게는 잘 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일 중요한 맛도 평범했지만 상차림도 허술하고, 밑반찬도 볼품없었습니다. 식당을 나와서 가까운 곳에 있는 별다방에 갔습니다. 전 커피 마니아가 아니기 때문에 커피를 사 마시는 일은 없는데, 후배를 위해서 별바당엘 갔습니다. 커리치킨 샐러드가 맛있었습니다. 강낭콩과 올리브도 좋아하지만 커리의 이국적 향과 로메인과 케일이 어우러진 맛, 가성비는 별로지만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샐러드 용기도 자연 분해되는 소재라고 하네요. 기장까지 갈 상황이 안 .. 흥미로운 간판들 구서역과 집 사이를 오가다가 내 어릴 적 일식 간판 비스무리한 간판들을 몇 개 본 것 같아서 요즘에 보면 다소 독특하고 특색 있어서 모아봤습니다. '동백분식'은 우리 동네에 있는 가게가 아니고, 사직동 조선화로 쪽에 있는 분식집인데 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이 연상되면서도 어릴 적에 많이 보았던 깔끔한 일본식 분식집 같기도 하여 무척 묘한 감성을 일으킵니다. 아무튼! 개성 있는 간판들을 보노라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세끼 식사 24일(금) 오후에 겨울 방학식을 하면서 서너 달째 갖고 있던 핫팩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양말목 공예를 모두 마치고, 마크라메 공예도 모두 소진할까 하여 갖고 있는 걸 모두 꺼내 놓고 보니 100g짜리 핫팩 파우치는 있는데, 핫팩 방석과 160g짜리 핫팩 파우치를 구하지 못해 우선 핫팩 파우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준비물을 모두 꺼내 놓고 재단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생각해 보니 어제 저녁부터 세 끼니를 먹지 않았네요. 바로 집을 뛰쳐 나가서 국수 잘하는 집에 갔습니다. 이 집 산채비빔밥도 맛있는데 저녁이라 그냥 어묵 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성탄 아침에 두부랑 콩나물이 있길래 일단 국을 끓이고, 충무김밥처럼 김에 밥을 말아 쌌습니다. 그렇게 김밥과 콩나물두붓국으로 아침.. 2021년 성탄을 함께 기뻐합니다! 해피 성탄 메리 에부리데이! EQ밴드 '국뽕'에 취하다 이분 언어의 마술사 같습니다. ㅎ '국뽕'에 근거 없이 취할까봐 뒷받침하는 자료 없는 영상은 거르는 편인데요, 이 분 정말 근거, 자료 제시하면서 '국뽕'에 취하게 하시는데, 무엇보다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말씀하십니다. 와우~~~~ ㅎ ▸ 미국 아마존에서 한국 호랑이 담요가 난리가 난 이유 양말목 뜨기 양말을 만들다가 자른 자투리 목을 활용하여 생활소품을 뜬다는 거 아세요? 양말목 뜨기입니다. 오래전 방과후활동에서 뜨던 양말목이 많이 남아서 이를 어쩌나... 정리해야지... 했답니다. 큰 봉투 하나가 3kg입니다. 봉투 하나를 뜯어서 색깔별로 나누었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뜨기 시작했더니 아이들이 배워달라며 난리를 칩니다. 두세 명 가르쳐서 잘 배워 후배들을 가르쳐주라 했더니 선발된 두세 명이 아직도 잘 모르겠답니다. 양말목이 너무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떠서 줘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일단은 내 것 냄비 받침대 하나 뜨고, 키 큰아이 주려고 가방을 떠봤네요. 나머지 봉투도 뜯어서 색깔별로 모은 뒤 내일은 아이들 모두 모아 원하는 아이들에게 모두 나눠주려 합니다. 얻은 양말목이라 색이 ..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