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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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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재즈 피아니스트 우리나라에 퓨전 재즈를 널리 보급한 '스톤재즈'(Stone Jazz)라는 밴드를 알려면 우선 스톤재즈를 결성한 '이원수'씨에 대해 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원수씨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작·편곡자이자 크로스오버 재즈 피아니스트인 그는 1990년대 LP 시대 때부터 의미 있는 음반 작업을 진행해온 언더그라운드 음악인입니다. 1990년 당시 국정교과서인 중학교 3학년 영어 교과서의 책 한 권 전체 본문 내용을 한 단어도 생략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 스물다섯 곡의 창작곡을 만들어 음반을 제작하여 보급하는 등의 사업을 통하여 예술과 교육문화의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접목을 시도하기도 했고, 우리 민요와 동요, 가요 등을 이용하여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풍부한 편곡 기법으로 양질의 음악으로 재..
Nana Mouskouri - Alone Alone between the sky and sea An island Reaching out to me Neglected A world apart rejected It's wild shore Deserted and unsought for An island an island A vision calling me An island in the setting sun Alone At peace when the day is done Protected Its secrets undetected Illusion Untouched and in seclusion An island an island At peace when day is done I must go there Without the crowds around me..
Abraxas Pool - Baila Mi Cha-Cha 초·중기의 'Santana'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게 들을 만합니다. 라틴 분위기 많이 나고, 멤버 구성도 산타나만 빠졌지 멤버 모두 예전 산타나 출신 멤버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산타나의 'Jingo'도 수록돼 있네요. 건반과 기타의 Gregg Rolie와 Neal Schon은 'Journey' 출신이기도 하지만 모두 산타나를 거쳤던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드럼과 베이스의 Michael Shrive와 Alphonso Johnson같은 사람들의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라틴 계통이라 그런지 드러머도 세 명씩이나 됩니다. 콩가랑 팀발레 주자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전문 보컬이 없는데도 멤버가 여섯 명씩이나 되는 것 보면 라틴 락 밴드 특유의 '~패' 분위기의 아우라가 느껴지고, 연주도 ..
꽃노래 문득, 어릴 적부터 겁나게 좋아하던 아카시아, 라일락, 수선화에 대한 꽃노래가 혹시 있나 해서 폴더 뒤적여 찾아서 듣습니다. 정말 이제 하다 하다 별짓을 다 한다 싶네요. 킄...ㅋㅋㅋ 첫사랑이 비교적 늦었는데, 여고 때 아카시아 향 맡으며 얼마나 신나게 돌아다녔는지... 예전 우리 때는 극장으로 남포동으로 우릴 잡으러 다니시던 학생 선도부장 쌤이 계셨죠. 그 쌤을 피해 급기야 부산을 떠나 인근 양산이랑 기장, 김해 등지로 도망다녔다는... ㅎ 그때 평생 맡을 아카시아향은 원도 없이 다 맡은 듯하네요. 지금 생각해도 난 진정한 사랑은 못 해 본 듯싶네요. 대학 시절 사랑하다 이별하다 또 다른 남학생 만나 사랑하다 이별하다 그래도 맘이 아파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냥 그땐 이상하게 수선화에 꽂혀서 수선화 피..
Luther Vandross - The Impossible Dream 내가 알기론 이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원곡 가수라고 알고 있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뮤지컬과 1972년 아더 힐러 작품의 영화 ≪Man Of La Mancha≫의 주제곡이었던 걸로 봐선 엘비스 프레슬리가 발표한 건 1971년, 루서 밴드로스가 발표한 건 1994년으로 알고 있어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원곡 가수가 아닌가 짐작만 합니다. 루서 밴드로스 외에도 잭 존스, 오타와 익스프레스 등이 리메이크한 걸 보면 분명 좋은 곡이긴 한 것 같네요. 또한 영화배우 조승우씨가 영화 ≪思悼≫(2014)의 삽입곡 '꽃이 피고 지듯이'도 부르더니 2009년 경찰의 날 기념 음악회에서 이 곡도 불렀나 봅니다. 파일이 하나 있네요. ㅎ 루서 밴드로스는 미국의 전설적이라 할 수 있는 R&B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
손병휘 - 쿠바를 떠나네 아직 가수 손병휘씨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 듯한데, 학생 시절부터 포함하면 1993년부터 음악 활동을 했고, 1999년부터 솔로 활동을 했죠.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학연합 노래 서클 '소리모아' 창단 멤버로 활동하다 서총련 노래단 '조국과 청춘'에서 학창 시절과 청춘을 보냈습니다. 대학 캠퍼스의 열정과 낭만은 그에게 사치일 뿐이었고, 사랑 타령 같은 유행가보다는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민중가요를 부르는 그는 포크 그룹 '노래마을' 출신이기도 합니다. 비틀즈, 레드제플린, 초기의 딥 퍼플 등을 좋아하고, 뮤지션으로서는 조용필씨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대중음악 문화의 측면에선 김민기씨의 존재 자체가 거대한 산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보컬이 다소 약하지만 반주와 세션 하나하나를 소..
Uaral-2005[Sounds Of Pain] 'Uaral'은 1996년에 결성된 익스트림 메틀의 변방 칠레 출신의 2인조 포크/둠 블랙메틀 밴드입니다. 데뷔앨범 ≪Sounds Of Pain≫(2005) 이후 우리나라에서 관심이 상당하여 웹 서핑하며 샘플 곡만 들어도 앨범 전곡을 들어볼 수 있을 정도였죠. 이 앨범은 진한 서정적 사운드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팬층을 확보한 앨범으로, 초기 디지팩 500장에는 1998년 EP ≪Laments≫의 4번 트랙 'Surendered To The Decadence, Part Ⅱ'가 보너스 트랙으로 포함됐습니다. 2007년에 앨범 ≪Lamentos A Poema Muerto≫가 발매되었는데, 구하지 못했고, 샘플곡을 들어보니 포크/둠 블랙메틀의 걸작인 1집 ≪Laments≫(1998)에 이어 엄청난 완성도를 느낄 ..
남인수 - 추억의 소야곡 남인수의 노래 '추억의 소야곡'은 1955년 빅토리 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앨범 ≪추억의 소야곡/리라꽃 피는 밤≫에 수록된 곡입니다. '추억의 소야곡'은 '애수의 소야곡', '눈물의 소야곡'과 함께 남인수씨의 3대 소야곡 중 한 곡으로, 작사가 한산도씨가 남인수씨와 이난영씨를 주인공으로 만든 노랫말에 작곡가 백영호씨가 곡을 붙였습니다. '다시 한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로 시작되는 이 노랫말에서 '그 얼굴'의 주인공은 남인수씨의 첫사랑 이난영씨입니다. 그들은 1934년 '목포가요제'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이난영씨가 18세, 남인수씨가 16세로 연상, 연하의 만남이었다고 하네요. 1936년 이난영씨가 작곡가 김해송씨와 결혼하면서 두 사람은 멀어졌습니다. 그 후 20여 년이란 세월이 흐른 1955년, 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