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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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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Perfume : The Story Of A Murderer) 감상 - 기본정보 : 드라마, 스릴러/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 146분/ 2007 .03.22 개봉 - 감독 : Tom Tykwer - 음악감독 : Simon Rattle - 출연 : Ben Whishaw(사생아 장 밥티스트 그르누이 역)/ Dustin Hoffman(퍼퓨머 주세페 발디니 역)/ Alan Rickman(안토인 리치스 역)/ Rachel Hurd-Wood(로라 리치스 역) - 줄거리 천재의 광기 어린 집착, 사라진 13명의 여인들… 그에게 향기는 전부였고, 살인은 운명이었다! 18세기 프랑스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사생아로 버려진 '장 밥티스트 그르누이'. 불행한 삶 속에서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천재적인 후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파리에서 운명적인 '여인'의..
이필원 - 미련 이 곡은 장현의 '미련'을 비롯하여 키보이스의 '미련' 등의 같은 곡명으로 인해 조금 가려진 감이 드는 곡입니다. 모두 1970년대 초반에 발표된 곡이지만 각각의 느낌은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학창 시절에 많이 부르면서 괜스레 사랑의 상처를 지닌 냥 한껏 우울하게 불러대곤 했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네요... ㅎ ♬ 이필원-1972[고독/소녀]-A06. 미련 ▒ 미련 바람이 가는 곳에 당신도 따라갔나 강물의 흐름 따라 사랑도 흘러갔나 바람이 불어오면 나부낀 그 긴 머리 휘날려 굴러가는 사랑의 그 밀어가 아~ 내 사랑아 어디로 사라지고 불러도 대답 없는 내 사랑 내 사랑아 외로운 밤이 오면 공허한 내 마음에 뜨겁게 흘러내린 눈물이 아롱지네
장현 - 미련 2008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현씨는 한 나이트 클럽에서 음악을 하던 중 신중현씨에게 발탁되어 1970년 신중현의 창작곡인 '기다리겠소'로 데뷔하여 '미련', '마른 잎', '석양' 등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곡은 1972년 10월 '더 맨'의 첫 독집 앨범 ≪장현 and The Men≫에 수록된 곡으로, 석양을 배경으로 한 앨범 재킷과 어울리는 장현의 히트곡 '석양'을 타이틀곡으로 하여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장현은 신중현 사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가수로, 1975년에 활동이 금지된 이후에도 베스트 앨범을 양산할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장현의 인지도를 이용한 음반사의 판매전략이었을 뿐 당시 더 맨의 리드보컬은 한국 블루스 보컬의 선구자였던 박광수씨였습니다...
키보이스 - 미련 1963년에 윤항기(D), 김홍탁(G), 옥성빈(K), 차중락(V), 차도균(B)의 다섯 명으로 구성하여 출발한 '키보이스'는 성공한 그룹사운드의 원조입니다. 초창기에 미8군 무대를 통해 주로 활동했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죠. 그룹사운드의 특성상 잦은 멤버 교체와 음악적 갈등으로 인해 1기 멤버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1969년에 2기가 출범했습니다. 이 곡은 키보이스 2기의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1970년 7월에 초반을 발표했습니다. 수록된 곡들을 보면 당대의 히트곡이자 아직도 애청되는 불멸의 고전들의 행진입니다. '해변으로 가요', '바닷가의 추억', '뱃노래' 등... 그 시절 대부분의 그룹사운드가 그러했듯 키보이스도 번안곡이 전체의 반 정도를 상회합니다. 비틀즈, 박스탑스, 스테판 ..
송창식 - 잊읍시다 송창식씨 오랜 팬들 중에서도 이 곡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청년기 땐 청년으로 또 지금은 노년으로 부를 때마다 느낌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 송창식-1978[사랑이야/토함산]-B04. 잊읍시다 ▒ 잊읍시다 선뜻 선뜻 잊읍시다 간밤 꾸었던 슬픈 꿈일랑 아침 햇살에 어둠 가시듯 잊어버립시다 없던 일로 해 둡시다 함께 피웠던 모닥불도 함께 쌓았던 모래성도 없던 일로 해 둡시다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가끔 가끔 찾읍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조심 조심 아주 조금씩 다시 찾읍시다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가끔 가끔 찾읍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조심 조심 아주 조금씩 다시 ..
송창식 - 꽃, 새, 눈물 어찌 보면, 곡명도 참 촌스럽고 선율도 너무 단조로워 여고생 때나 들을 법한 곡 같지만 엄청나게 깊이 있고 매력적인 곡입니다. ㅎㅎ ♬ 송창식-1973[Brand New Song]-A02. 꽃, 새, 눈물 ▒ 꽃, 새, 눈물 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 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 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 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
Rod McKuen - To You 전 로드 맥퀸의 'You'보다도 이 곡을 더 좋아합니다. 항상 'You'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곡이 후속곡으로... ㅎㅎ ♬ Rod McKuen-1971[Sings Jacques Brel]-B03. To You ▒ To You I'd lie down in darkness with devils And awaken with strangers that I never knew I'd follow the hoofbeats of heartache If I thought they'd lead me to you There so little magic in morning Butterflies in your eyes and a teardrop or two I'd run through the dawning with d..
Rod McKuen - You 1933년 미국 태생인 포크 싱어송라이터 로드 맥퀸은 시인이자 영문학자로 알려졌죠. 그는 Jaques Brel의 'Ne Me Quittes Pas'에 영어 노랫말을 붙여서 'If You Go Away'라는 버전을 발표했고, 1974년 Terry Jacks가 노래한 'Seasons In The Sun'의 작곡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음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마도 '낭만'이 아닐까요. 어딘지 불안한 듯 가볍게 떨리는 그의 따뜻한 목소리와 옛 정취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은 재즈와 팝을 적절히 조합하여 로드 맥퀸의 독특한 음색과 함께 그의 고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합니다. 이 곡은 국내 심야 FM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부드러우면서 감미로운 음색과 우아한 어레인지가 빛을 발하는 곡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