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율(生栗) 제가 밤을 겁나게 좋아해서 엄청나게 사 먹는데, 왜 이날까지 이 밤을 몰랐는지 스스로도 엄청 희한합니다. ㅎ 어느 날 퇴근 무렵 장에서 밤을 사려는데 칼집이 나 있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집에 와서 구워 먹으려고 사 왔는데, 주인아주머니 말이 떠올랐죠. "이건 생율이에요. 칼집 부분 헤집으면 그대로 까져요." 누가 생율 안 먹어 본 사람 있나. 껍질 까기 귀찮으니 구워 먹는 거지... 하면서 칼집을 톡 건드리니 그대로 까지더라구요. 순간 '이게 뭐지?' 하면서 엄청 놀랐어요. 워~낙 생율을 좋아하는지라 단숨에 2kg을 먹어치웠는데, 이게 속 비우는 데는 고구마 저리가라더군요.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대체 얘는 뭐야?' ㅎ 저도 아직 확인한 건 없어서 제 검색 결과가 맞는진 자신 없는데, 암튼! 일단 이 .. 동틀 무렵의 출근길 첫 아이를 태울 시발점에 와 있습니다. 동틀 무렵인데, 황혼녘에도 이런 주황색의 하늘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많이 이뻤고 황홀했습니다. 제 찍사 실력상 제 감성이 전해질 순 없겠지만... ㅎ 암튼! 가슴 설레도록 황홀한 색감이었습니다. 한때 신(神)이었던 사나이들 한때 우리나라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헬조선'이라고 표현하여 엄청나게 맘이 아팠던 적이 있는데, 우연히 그게 일본 네티즌에게서 처음 사주(使嗾)된 것이란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 일인지 챙겨보는 뉴스에선 거론도 없던 정세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요즘은 소위 말해 '국뽕' 채널들이 인기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유튜브 채널의 수준도 천차만별이라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그렇다더라~~'는 식의 채널이 많아 제가 굳이 찾아야 하는 뉴스가 아니면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너무 겁이 많고 미욱하여 오프라인에선 아직도 거짓과 진실을 잘 헤아릴 줄 몰라서입니다. 그러다가 '피치'라는 채널을 우연히 알게 되어 보게 되었는데, 이젠 '구독', '알.. 체인징 배터리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3D 단편 이 애니메이션은 2013년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 대학(MMU)에서 제작한 것으로 로봇과 외로운 독거노인의 따뜻한 사랑을 소재로 하여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외롭게 혼자 사시는 한 할머니께 가정용 로봇이 도착합니다. 올해도 집에 오지 못하는 아들이 보낸 것이죠. 이후로부터 로봇은 할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책임집니다. 할머니는 묵묵히 자신의 곁에 있어 주는 로봇에 대한 애정이 생겨 나게 되고, 둘은 어느샌가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가는데… 처음 이 애니를 본 이후로 몇 번을 봐도 먹먹한 가슴과 마구마구 떨어지는 눈물방울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 체인징 배터리 뇌 훈련 초성 속담 퀴즈 맞히기 삼성병원 뇌신경 센터에서 개발한 뇌 훈련으로 이런 퀴즈 문제를 만들었다는데, 열 개의 퀴즈 중 세 개를 맞히면 치매는 아니며, 열 개 중 일곱 개 이상을 맞히면 100세까지는 치매 걱정 안 해도 된다네요. 이 뇌 훈련 퀴즈의 효과는 단어를 추론하고 생성해내는 과정을 통해 두뇌의 왼쪽 전두엽을 활성화시킬 수 있답니다. 즉, 몇 번이고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반드시 좋아진다는 거지요. 초부득삼(初不得三)이라고 실패하더라도 몇 번이고 재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건 치매라는 병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과도 연결되리란 이치와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풀어 보니 왠지 국어능력과도 관계되는 듯... 초성퀴즈에 강한 사람은 한 번에 다 맞힐 수도 있고, 관심이 없었던 사람은 알.. 가브리엘 번스타인 - ≪그냥 오는 운은 없다≫ 가브리엘 번스타인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우주에는 기적의 에너지가 있다≫의 작가이며 오프라 윈프리가 차세대를 이끌어갈 사상가로도 소개했고 '슈퍼소울 100'으로 선정하기도 한 미국의 여류작가입니다. '뉴욕타임스'가 그녀를 새로운 롤 모델로 소개하고, 유튜브는 '유튜브 차세대 비디오 블로거 16인'으로 선정하는 등 전 세계에서 그녀를 극찬하고 있습니다. 25세 때 그녀는 코카인과 알코올 중독자로 원룸 아파트 바닥을 기며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다고 마음먹은 그녀는 긍정 확언, 만트라, 감사, 명상 등을 실천하며 제2의 삶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그랬듯이 삶의 수렁에 빠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인생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은 이들에게 .. 사랑이란? 어제 오늘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랑'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믿음이 가는 두 문구를 듣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나훈아씨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노래했는데, 사실 '사랑'을 정의하긴 대단히 어렵고, 아마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리라 생각됩니다. 개인마다 경험이 다르고 지향이 다르고 현실이 다를 거구요. 저 역시 나름대로 '사랑'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이 두 영상을 보면서 지금까지 들어오고 내가 생각했던 '사랑'에 대한 정의가 다소 무색해지면서 많은 감동을 받게 된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생각해 보려구요. ▸ 클로저(The Closer) 시즌4-에피15 - 브랜다 : 내 사랑은 너무 적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 프리츠 : 난 나와 결혼한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아. ▸.. 규중칠우쟁론기(閨中七友爭論記) '규중칠우쟁론기'는 어느 규중 부인이 지은 것으로, 고대 수필 형식의 글입니다. 의인법, 풍유법, 내간체의 표현을 빌어 풍자적이고 우화적으로 인물의 성격을 뚜렷하게 묘사하며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여인들의 삶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침문(弔針文)과 함께 의인화된 고대 수필의 쌍벽을 이루며 규방의 부인이 침선(針線)에 사용하는 도구들을 등장시켜 인간 세상의 처세술에 견주어 이를 풍자하고자 한 것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공치사만 일삼는 세태에 대한 풍자가 주제이며, 규방의 부인이 자(척부인), 바늘(세요각시), 가위(교두각시), 실(청홍흑백각시), 골무(감토할미), 인두(인화부인), 울낭화(다리미) 등 규중 칠우가 제각기 자기의 공을 내세우며 다투다가 규방 주인의 책망을 듣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규중 ..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