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요] 겨울밤 갑자기 겨울에 듣는 노래가 어떤 게 있지? 하다가 이 동요가 젤 먼저 떠올랐습니다. ㅎ 겨울밤, 화로, 군밤, 할머니... 그리운 단어입니다. ♬ 겨울밤 ▒ 겨울밤 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부엉 춥다고서 우는데 우리들은 할머니 곁에 모두 옹기종기 앉아서 옛날 이야기를 듣지요 붕붕 가랑잎이 우는 밤 붕붕 춥다고서 우는데 우리들은 화롯가에서 모두 올망졸망 모여서 호호 밤을 구워 먹지요 가야밀면 전 비빔냉면이나 비빔국수 등은 반드시 제가 만들어 먹습니다. 유명한 어느 식당에서도 제 입에 맞게 하질 않아서요. 제가 1만 달아도 먹질 않거든요. 그래서 가야밀면이 너무 먹고 싶은데, 오늘 내일은 푸욱~ 쉬려고 집에서 만들어 먹지 않고 식당에 가서 물밀면으로 먹었습니다. 조미료 맛이 나서 맛있진 않았지만 예상을 했던 터라 그냥 시원한 맛에 잘 먹었습니다. 문득 평양분이시라 늘 냉면을 만들어 주시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내 동무들이 오면 항상 냉면을 만들어 주시던 아버지... 요산 김정한 선생님(1908~1996) 부산, 또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과소평가 되어 오신 분이 바로 요산 김정한 선생님이 아닐까 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경남 동래(현재 부산시 동래구) 출생으로 일제강점기 농촌의 현실과 친일파 승려들의 잔혹함을 그린 『사하촌』(조선일보)에 당선되어 등단하셨습니다. 농촌문제와 민중의 항거 등에 대한 작품을 주로 썼기 때문에 '민중을 선동하는 요주의 작가'로 지목되기도 했죠. 2017년에 구서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요산 문학관, 요산 문학로를 비롯하여 선생님의 생가 등을 찾아가면서 선생님에 대한 나의 애착이 더 심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도 출퇴근길에 요산 문학로를 거쳐 가기 땜에 매일 같이 뵙는 게 정말 뿌듯합니다. 2008년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며 문학제, 세미나, 학술대회 등의 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집부근 '금정병원'에서 3차 접종 예약이 되어 있는데 언제나처럼 내가 어디 잘 못 찾아가는 관계로 일찍 집에서 나섰는데 너무 쉽게 병원을 찾았다는... ㅎ 인근에 기다릴 카페도 없고 하여 병원에 들어와 기다리는데 직원조차 없는듯... ? 이제 직원 한 분 오셨고 예약자 세 분 오심. 빨리 맞고 집에 가서 쉬었음 좋겠다! 화이자 접종자와 모더나 접종자에게 각각 맞는 스티커를 손등에 붙여 주었다. 그리고 접종하고 나오니 15분으로 예약된 알림기도 나눠주어 알림 끝나면 다시 혈압 재고 상태 봐서 귀가조치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접종 증명 안내 문자가 오네요. 피천득 - 나의 사랑하는 생활 나는 우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오만 원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은 그 돈으로 청량리 위생 병원에 낡은 몸을 입원시키고 싶다. 나는 깨끗한 침대에 누웠다가 하루에 한두 번씩 덥고 깨끗한 물로 목욕을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딸에게 제 생일날 사주지 못한 빌로드 바지를 사주고, 아내에게는 비하이브 털실 한 폰드 반을 사 주고 싶다. 그리고 내 것으로 점잖고 사뜻한 넥탁이를 몇 개 사고 싶다. 돈이 없어서 적조해진 친구들을 우리 집에 청하고 싶다. 아내는 신이 나서 도마질을 할 것이다. 나는 오만 원, 아니 십만 원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생기는 생활을 기장 사랑한다. 나는 나의 시간과 기운을 다 팔아 버리지 않고, 나의 마지막 십분지 일이라도 남겨서 자유와 한.. Before I Disappear[2014] 감상 (Goodnight Radio - Sophia So Far)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라고 해서 보게 된 'Before I Disappear'(떠나기 전 해야 할 일)는 제85회 아카데미 단편영화작품상을 받은 작품으로, 2011년 감독 본인의 단편 'Curfew'를 2014년에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션 크리스텐센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2013년 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면서 클로징파티의 작품으로 선택되었는데, 극영화 부분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 외에도 이 영화는 제34회 끌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에서 국제경쟁관객상, 제23회 스톨홀름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 제15회 쇼트쇼츠 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제 경쟁관객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영화를 보고 나니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 기본정보.. 김대완 - 당신이 그리울 때마다 '내일은 가수'라는 이 프로는 춤 노래 작사 작곡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국적 불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POP스타 국민가수 탄생프로젝트라고 합니다. '내일은 트롯' 시리즈를 잇는 TV-조선의 경연프로그램으로, 2021년 10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은 '내일은 트롯'이나 '내일은 국민가수' 프로그램이 아니라 내가 잘 알고, 그 음악을 참 좋아하는 출연자들 중 한 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벌써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한 사건으로 인해 무척이나 갑갑하고 혼란스럽고 많이 많이 힘들던 때에 그의 노래를 처음 들었습니다. 아주 평범한 리듬에 그리움에 대한 아주 평범한 노랫말이었습니다. '필요에 의한 명언.. 관숙이 - 망기타 이 곡은 1995년 왕가위 감독 작품 ≪墮落天使≫(타락천사) 삽입곡으로, 영화에서는 관숙이의 버전을 사용했으나 원곡 가수는 등려군입니다. 카스 동무님이 이 영화의 삽입곡인 플라잉 피켓츠의 'Only You'를 소개해 주셔서 문득 생각이 난 곡입니다. 영화 ≪중경삼림≫과 같이 이 영화는 내용(줄거리)을 말해 보라고 하면 참... 힘이 듭니다. 왕가위 감독의 특성인 사랑의 고독과 쓸쓸함을 아름답고도 몽환적인 이미지로 잘 표현해낸 것 같은데... 다만 '마냥 외로운 사람들'이란 느낌만 떠오릅니다. 홍콩 영화 시대의 마지막 자존심, 타락천사! 그런데 1996년, 2016년 어느 앨범에서도 망기타는 트랙에 없네요. 영화에선 분명히 들렸는데... ㅎ ▸ Roel A. Garcia & Frankie Chan-1995..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