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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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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Hunt - Follow Me 'Royal Hunt'는 1989년 덴마크에서 André Andersen(G/K)에 의해 결성된 5인조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입니다. 안드레 앤더슨은 클래식 락의 기본 가치와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음악을 추구하기 위해 밴드를 결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얄 헌트는 진보적이고 교향악적인 감각으로 멜로디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들은 주로 일본과 유럽에서 그들의 클래식 앨범들을 선보입니다. 이들은 특히 보컬이 자주 교체되곤 했는데, John West, Mark Boals, DC Cooper 등이 탈퇴와 재영입을 반복하곤 했죠. 이 앨범은 전 트랙을 안드레 앤더슨이 작곡했으며, 보컬 존 웨스턴의 보컬 데뷔 스튜디오 앨범인데, 존 웨스턴의 보컬이 마~ 소름끼치도록 멋집니다. ▸ 크레..
Racer-X - Heart Of A Lion 'Racer-X'는 1984년 미국 LA에서 결성된 5인조 헤비메탈 밴드입니다. 잉베이 말름스틴이 불러온 기타 테크닉 스피드 전쟁 최선봉에 서서 강렬한 사운드를 제공한 밴드로 이 밴드의 목표는 누가 뭐래도 괴물, 넘사벽, 엄친아 기타리스트인 폴 길버트의 세계무대 데뷔였습니다. 이후 앨범 발매를 고심하던 길버트는 처음에 이미 스캇 트레비스에게 제안을 하였으나 자신의 밴드 때문에 거절을 하게 되었고, 이후 보컬 제프 마틴, 베이스 존 앨더릿, 드럼에 Harry Gschoesser를 맞이하여 대망의 첫 앨범 ≪Street Lethal≫을 1986년에 발매하게 된다. 길버트는 자신의 학생이었던 브루스 뷰엣을 세컨드 기타리스트로 고용하며 멤버 변화를 가져오는데, 특히 전설 스캇 트레비스를 드디어 팀으로 끌어 들이..
문정숙 - 무정 블루스 흔히 사제 간의 정을 그린 영화라면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한 1967년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과 그 주제곡인 'To Sir with Love'을 떠올릴 텐데요, 1966년에 전범성이 감독하고 김지미씨와 김석훈씨, 그리고 서영춘, 윤인자, 도금봉씨 등이 출연한 ≪민검사와 여선생≫을 문정숙 선생님의 '무정 블루스'를 감상하다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948년에 개봉한 윤봉춘 감독님의 ≪검사와 여선생≫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영화일 거라 생각됩니다. 박양춘 선생님(김지미 분)은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아침에는 신문을 돌리고 밤에는 찹쌀떡을 파는 고된 생활을 하는 제자 민장손(김석훈 분)을 안타까워하며 극진히 보살펴줍니다. 세월이 흘러 박선생은 교직을 그..
Leonard Cohen - Avalanche 비님이 내리시면 내리신다고 눈님이 내리시면 또 내리신다고... 날씨에 의해서도 사람들은 가끔 좋아하던 음악을 떠올리곤 하죠. 물론 내 고향 부산은 쌓여서 눈싸움할 정도의 눈은 제 평생 두어 번 정도 내린 듯합니다. 오늘 아침엔 왠지 눈이 내릴 듯한 하늘이었어요. 물론, 완전히 제 느낌이었죠. ㅎㅎ 언니를 만나고 함께 걷고... 정말 좋았어요. 집에 와서 내일을 위해 빨래, 청소... 모든 집안일을 끝낸 후 문득 이 곡이 생각났답니다. ♬ Leonard Cohen-1971[Songs Of Love and Hate]-A01. Avalanche ▒ Avalanche I stepped into an avalanche It covered up my soul When I am not this hunchback th..
Bob Margolin - Lonesome Bedroom Blues 밥 마골린은 1949년 미국 출생의 일렉트릭 블루스 기타리스트입니다. 1964년에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공식적인 활동의 시작은 사이키델릭 밴드인 'The Freeborne'의 1967년 앨범인 《Peak Impressions》에 참여하면서부터입니다. 그 후 1973년부터 1980년까지 Muddy Waters의 백킹 뮤지션으로 함께 공연했고, 1989년 《The Old School》로 앨범 데뷔했습니다. 'Blues Revue' 잡지의 컬럼니스트이기도 한 그는 2013년에 'Traditional Blues Male Artist' 부문에서 '블루스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올랐고, Ann Rabson, Not Alone과의 합작 앨범도 '어쿠스틱 앨범'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2020년에 This Gui..
Louis Armstrong - Otchi-Tchor-Ni-Ya 이 곡은 1954년 안소니 만이 감독하고 제임스 스튜어트와 준 엘리슨이 출연한 영화 《The Glenn Miller Story》 삽입곡입니다. 스윙재즈의 황태자 트럼본 주자인 글렌 밀러의 생애를 그린 음악 전기영화의 명작이죠. 'Moonlight Serenade', 'A String Of Pearls'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수록하여 그의 청춘에서 죽음까지의 감동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데, 같이 활동했던 루이 암스트롱과 진 크루파 등의 재즈 뮤지션들이 우정 출연했으며 아카데미 녹음상을 수상했습니다.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치기 위해 절치부심하던 글렌 밀러는 그의 악단을 갖는 게 소원이죠. 그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고 그의 음악은 대중들에게 인정받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때 공군에 지원하여 밴드의 리더..
Jeff Buckley - Hallelujah 이 곡 'Hallelujah'는 레너드 코언이나 포파 처비, 레드 핫 칠리 파이퍼스 등의 노래로 자주 듣지만 제프 버클리 노래로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나이 드니까 슬플 일이 있는 책이나 영화, 음악들은 원천 봉쇄하고 안 듣게 됩니다. 나이 드니 눈물이 왜 이렇게 싼지 모르겠습니다. 이 곡을 잘 들어보시면 곡이 시작되기 전에 하늘이 무너질 듯한 그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참으로 묘~한 음(音)입니다. 뭔가를 전하려는 듯하지만 나 같은 범인(凡人)이사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참 아까운 뮤지션이 일찍 가버렸다는 사실이 그의 한숨 소리와 함께 정말 안타깝습니다. ※ 노래의 주인공인 '다윗'은 국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고, 누가 보아도 신의 은총과 사랑을 넘치게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Jeff Buckley - Lilac Wine 'Lilac Wine'은 주로 니나 시몬의 노래로만 들었는데, 문득 오늘 제프 버클리 생각이 나네요. '팀 버클리'의 아드님 되는 '제프 버클리'… 나보다 일곱 살이나 아래인데도 1997년에 세상을 떠나버렸지요. 미시시피강에 수영하러 들어갔다가 영원히 사라져간 그를 생각하면 난 종종 여덟 살의 나이에 익사한 내 동생이 떠오르곤 합니다. 단 한 장의 정규앨범 《Grace》(1994)를 발표하고는 서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제프 버클리… 그의 아버지 팀 버클리 역시 28세에 요절했다는 사실이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또 니나 사이몬의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 고백한 만큼 내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나… 참 아깝습니다. 니나 사이몬의 'Lilac Wine'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렉'에 삽입되어 국내에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