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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우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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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백과 유리곤 가수 '하지백'씨를 기억하나요? 1982년 가수로 데뷔한 하지백씨는 연말 각 방송사에서 시상하는 가수 신인왕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한때 유명했습니다. 송창식, 윤형주, 설운도 등과 같이 음악을 했고, 지금까지도 형, 아우하면서 지낸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든 가수가 그렇듯이 세월이 지나 잊힌 가수가 됐고, 부산으로 내려와 라이브 카페를 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부산KBS, 교통방송 등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래와 진행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리곤'씨는 하지백씨의 짝찌입니다. 즉, 두 분은 부부 가수입니다. 아내인 유리곤씨는 1988년 듀오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은 했지만 정식 앨범은 내지 못했습니다. 음반 녹음이 끝난 상황에서 소속사의 실수로 판을 내지..
이리 - 마지막 데이트 김학모씨의 동명 곡을 듣다가 이 곡도 생각이 났네요. ♬ 이리-1992[92 이리]-05. 마지막 데이트 ▒ 마지막 데이트 그날 밤 쓸쓸했던 우리들의 마지막 데이트가 이토록 가슴 깊이 남을 줄은 난 정말 몰랐어요 내 진정 너만을 사랑했다는 그 말을 남긴 채로 옷깃을 세우며 돌아서 가던 슬픈 그대 뒷모습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 지금도 잊지 못할 마지막 데이트 내 진정 너만을 사랑했다는 그 말을 남긴 채로 옷깃을 세우며 돌아서 가던 슬픈 그대 뒷모습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직도 내 가슴엔 남아 있어요 아~~ 지금도 잊지 못할 마지막 데이트
김학모 - 마지막 데이트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마지막 데이트'란 제목만 가지고 곡을 좀 찾아줄 수 없겠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론 1970년대 곡 같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곡은 김학모씨의 '마지막 데이트'와 비스 지훈씨의 '마지막 데이트', 루비시스터즈의 '마지막 데이트', 그리고 이리씨의 '마지막 데이트'입니다. 남성 가수라 하고 '다시는 피지 못할...' 비스무리한 노랫말이라고 하여 김학모씨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연배님들은 아마도 들어 보시면 '아~ 이 노래~~' 하실 것 같네요. ㅎ ♬ 임수정 & 김학모-1974[바람이 부는데/마지막 데이트]-B01. 김학모 - 마지막 데이트 ▒ 마지막 데이트 다시는 피지 못할 져버린 꽃잎처럼 설움이 넘치는 마지막 데이트 피다가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처럼 끝없이 애닯은 마지막 데이..
이필원 - 미련 이 곡은 장현의 '미련'을 비롯하여 키보이스의 '미련' 등의 같은 곡명으로 인해 조금 가려진 감이 드는 곡입니다. 모두 1970년대 초반에 발표된 곡이지만 각각의 느낌은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학창 시절에 많이 부르면서 괜스레 사랑의 상처를 지닌 냥 한껏 우울하게 불러대곤 했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네요... ㅎ ♬ 이필원-1972[고독/소녀]-A06. 미련 ▒ 미련 바람이 가는 곳에 당신도 따라갔나 강물의 흐름 따라 사랑도 흘러갔나 바람이 불어오면 나부낀 그 긴 머리 휘날려 굴러가는 사랑의 그 밀어가 아~ 내 사랑아 어디로 사라지고 불러도 대답 없는 내 사랑 내 사랑아 외로운 밤이 오면 공허한 내 마음에 뜨겁게 흘러내린 눈물이 아롱지네
장현 - 미련 2008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현씨는 한 나이트 클럽에서 음악을 하던 중 신중현씨에게 발탁되어 1970년 신중현의 창작곡인 '기다리겠소'로 데뷔하여 '미련', '마른 잎', '석양' 등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곡은 1972년 10월 '더 맨'의 첫 독집 앨범 ≪장현 and The Men≫에 수록된 곡으로, 석양을 배경으로 한 앨범 재킷과 어울리는 장현의 히트곡 '석양'을 타이틀곡으로 하여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장현은 신중현 사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가수로, 1975년에 활동이 금지된 이후에도 베스트 앨범을 양산할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장현의 인지도를 이용한 음반사의 판매전략이었을 뿐 당시 더 맨의 리드보컬은 한국 블루스 보컬의 선구자였던 박광수씨였습니다...
키보이스 - 미련 1963년에 윤항기(D), 김홍탁(G), 옥성빈(K), 차중락(V), 차도균(B)의 다섯 명으로 구성하여 출발한 '키보이스'는 성공한 그룹사운드의 원조입니다. 초창기에 미8군 무대를 통해 주로 활동했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죠. 그룹사운드의 특성상 잦은 멤버 교체와 음악적 갈등으로 인해 1기 멤버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1969년에 2기가 출범했습니다. 이 곡은 키보이스 2기의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1970년 7월에 초반을 발표했습니다. 수록된 곡들을 보면 당대의 히트곡이자 아직도 애청되는 불멸의 고전들의 행진입니다. '해변으로 가요', '바닷가의 추억', '뱃노래' 등... 그 시절 대부분의 그룹사운드가 그러했듯 키보이스도 번안곡이 전체의 반 정도를 상회합니다. 비틀즈, 박스탑스, 스테판 ..
송창식 - 잊읍시다 송창식씨 오랜 팬들 중에서도 이 곡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청년기 땐 청년으로 또 지금은 노년으로 부를 때마다 느낌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 송창식-1978[사랑이야/토함산]-B04. 잊읍시다 ▒ 잊읍시다 선뜻 선뜻 잊읍시다 간밤 꾸었던 슬픈 꿈일랑 아침 햇살에 어둠 가시듯 잊어버립시다 없던 일로 해 둡시다 함께 피웠던 모닥불도 함께 쌓았던 모래성도 없던 일로 해 둡시다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가끔 가끔 찾읍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조심 조심 아주 조금씩 다시 찾읍시다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가끔 가끔 찾읍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조심 조심 아주 조금씩 다시 ..
송창식 - 꽃, 새, 눈물 어찌 보면, 곡명도 참 촌스럽고 선율도 너무 단조로워 여고생 때나 들을 법한 곡 같지만 엄청나게 깊이 있고 매력적인 곡입니다. ㅎㅎ ♬ 송창식-1973[Brand New Song]-A02. 꽃, 새, 눈물 ▒ 꽃, 새, 눈물 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 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 그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한 방울 떨어져서 꽃이 되었네 그 꽃이 자라서 예쁘게 피면 한 송이 꺾어다가 창가에 앉아 새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지는 봄 서러워 부르고 말아 아~~~ 가누나 봄이 가누나 아~~~ 지누나 꽃이 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