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Shang Wenjie - Á La Claire Fontaine 이 곡은 존 커랜이 감독하고 나오미 왓츠와 에드워드 노튼, 그리고 리브 슈라이버가 출연한 영화 ≪페인티드 베일≫(2006) 삽입 음악입니다. 1987년 루이 말 감독의 ≪Au Revoir Les Enfants≫ (굿바이 칠드런)에도 삽입되었는데 그건 기억이 가물하네요. OST 앨범이 여러 버전으로 출시됐는진 모르겠으나 내가 구매한 앨범엔 없고, 누가 불렀는지도 몰랐습니다. 한참 뒤에야 샹원지에(Shang Wenjie)라는 중국 가수가 불렀고, 그녀가 중국 '수퍼 걸' 챔피언이자 상하이 푸단대 불문학과 출신의 재원이며 차세대 스타란 걸 알았네요. 죽은 남편 월터를 묻은 뒤 키티가 귀향할 때까지 화면 뒤로 잔잔히 흐르던 곡인데, 노랫말이 참 예쁩니다. 프랑스 민요라고 하는데, 특히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캐나다.. 문정숙 - 무정 블루스 흔히 사제 간의 정을 그린 영화라면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한 1967년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과 그 주제곡인 'To Sir with Love'을 떠올릴 텐데요, 1966년에 전범성이 감독하고 김지미씨와 김석훈씨, 그리고 서영춘, 윤인자, 도금봉씨 등이 출연한 ≪민검사와 여선생≫을 문정숙 선생님의 '무정 블루스'를 감상하다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948년에 개봉한 윤봉춘 감독님의 ≪검사와 여선생≫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영화일 거라 생각됩니다. 박양춘 선생님(김지미 분)은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아침에는 신문을 돌리고 밤에는 찹쌀떡을 파는 고된 생활을 하는 제자 민장손(김석훈 분)을 안타까워하며 극진히 보살펴줍니다. 세월이 흘러 박선생은 교직을 그.. Louis Armstrong - Otchi-Tchor-Ni-Ya 이 곡은 1954년 안소니 만이 감독하고 제임스 스튜어트와 준 엘리슨이 출연한 영화 《The Glenn Miller Story》 삽입곡입니다. 스윙재즈의 황태자 트럼본 주자인 글렌 밀러의 생애를 그린 음악 전기영화의 명작이죠. 'Moonlight Serenade', 'A String Of Pearls'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수록하여 그의 청춘에서 죽음까지의 감동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데, 같이 활동했던 루이 암스트롱과 진 크루파 등의 재즈 뮤지션들이 우정 출연했으며 아카데미 녹음상을 수상했습니다.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치기 위해 절치부심하던 글렌 밀러는 그의 악단을 갖는 게 소원이죠. 그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고 그의 음악은 대중들에게 인정받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때 공군에 지원하여 밴드의 리더.. Jeff Buckley - Hallelujah 이 곡 'Hallelujah'는 레너드 코언이나 포파 처비, 레드 핫 칠리 파이퍼스 등의 노래로 자주 듣지만 제프 버클리 노래로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나이 드니까 슬플 일이 있는 책이나 영화, 음악들은 원천 봉쇄하고 안 듣게 됩니다. 나이 드니 눈물이 왜 이렇게 싼지 모르겠습니다. 이 곡을 잘 들어보시면 곡이 시작되기 전에 하늘이 무너질 듯한 그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참으로 묘~한 음(音)입니다. 뭔가를 전하려는 듯하지만 나 같은 범인(凡人)이사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참 아까운 뮤지션이 일찍 가버렸다는 사실이 그의 한숨 소리와 함께 정말 안타깝습니다. ※ 노래의 주인공인 '다윗'은 국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고, 누가 보아도 신의 은총과 사랑을 넘치게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장국영 - Boulevard Of Broken Dreams 1980년대 홍콩의 스타들 가운데에서도 우리 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장국영'이 부르는 '깨어진 꿈들의 거리'를 들으면 이 사람이야말로 지금 그 거리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비극적인 죽음으로 마감한 그의 생애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시다시피 장국영은 홍콩의 대표적인 영화배우이자 가수죠. 1985년 오우삼 감독의《영웅본색》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영화배우의 길로 접어듭니다. 이후 그는 오우삼, 첸 카이거, 왕가위 등 중국과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 발돋움하죠. 처음에는 주로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지만 천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1993)에서 동료 경극 배우를 사랑하는 여성적인 인물 데이 역을 맡아 연기력.. Coolio - Gangsta's Paradise 이 곡은 미국의 래퍼 쿨리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Gangsta's Paradise≫에 실린 힙합 장르의 갱스터 랩 곡입니다. 스티비 원더의 노래 'Pastime Paradise'를 샘플링하여 제작되었고, 존 N. 스미스가 감독하고 내가 좋아하는 조지 던자와 미셸 파이퍼가 출연한 영화 ≪Dangerous Minds≫(1995)의 OST로도 사용되었죠. 1995년 발매된 이후 빌보드 연말 차트 1위를 하는 빅히트를 기록했고, '쿨리오' 하면 떠오르는 쿨리오의 대표곡으로 통합니다. 흑인 빈민가의 현실과 절망을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미려한 노랫말을 통해 직설적으로 묘사한 곡입니다. 이 곡의 사실상의 원곡인 'Pastime Paradise' 또한 제목부터가 '오락 천국'인데다가 사회비판적 노랫말을 가진 .. TV 겸용 모니터 생각해 보니 모니터가 꽤 오래되었네요. 액정이 나가는 바람에 맘 먹고 잘 알아본 뒤에 삼성전자 43인치 스마트모니터로 구매했습니다. 전 이제 퇴직도 한 터라 기껏 해봤자 봉사활동 한글뿐, 제게 중요한 건 영화 보기와 음악 듣는 것이라 이왕이면... 싶어서 43인치로 했답니다. 요즘은 어찌나 슬림하게 나오는지 받아 보고 이게 43인치 맞나? 싶더군요. 하필 일본 야쿠자 방송 보다가 43인치 실감이 안 나서 물컵 옆에 살짝 놓고 영화 보면서 또 한 번 찍어 봤습니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Perfume : The Story Of A Murderer) 감상 - 기본정보 : 드라마, 스릴러/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 146분/ 2007 .03.22 개봉 - 감독 : Tom Tykwer - 음악감독 : Simon Rattle - 출연 : Ben Whishaw(사생아 장 밥티스트 그르누이 역)/ Dustin Hoffman(퍼퓨머 주세페 발디니 역)/ Alan Rickman(안토인 리치스 역)/ Rachel Hurd-Wood(로라 리치스 역) - 줄거리 천재의 광기 어린 집착, 사라진 13명의 여인들… 그에게 향기는 전부였고, 살인은 운명이었다! 18세기 프랑스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사생아로 버려진 '장 밥티스트 그르누이'. 불행한 삶 속에서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천재적인 후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파리에서 운명적인 '여인'의..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