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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우리가요

권미희 - 빈한시(貧寒時)

 

 

 

 

 

 

 

 

퓨전 국악 가수 권미희씨는

1985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예술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했습니다.

 

아홉 살 때부터

민요를 부르기 시작하여

타고난 소질을 보였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한때 소리를 접었다가

스물둘 늦은 나이에

다시 소리를 시작하여

국악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입니다.

 

 

김추자 명창에게 판소리와

남도민요를 사사(師事) 받아

중요 무형문화재 제23호인

가야금산조와 병창 전수자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크로스오버 국악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닦아왔는데,

'너의 목소리가 보여',

'보이스 코리아'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죠.

 

 

2010년 한시(漢詩) 앨범

≪빈한시(貧寒時)≫로 데뷔를 했는데,

이 곡 '빈한시'는

흥선대원군이 지은 시(詩)로,

그가 어지간히 가난할 때

지은 시(詩)라고 합니다.

 

'부귀영화는 간 데 없다'는

그의 마음이 담겨 있는 시(詩)에

임정호씨가 곡을 입히고,

권미희씨가 노래를 했습니다.

 

 

 

 

■  빈한시(貧寒時) -石坡 李昰應(석파 이하응)

 

富貴昻天從古死 (부귀앙천종고사)

貧寒到骨至今生 (빈한도골지금생)

億千年去山猶碧 (억천년거산유벽)

十五夜來月復圓 (십오야래월부원)

 

 

 

 

 

♬  권미희2010[천상의 소리꾼]-06.  빈한시(貧寒時)

 

 

 

▒   빈한시(貧寒時)

 

부귀가 하늘에 닿아도

언제나 죽음이 있고

가난이 뼈에 사무쳐도

오히려 살길이 있네

 

억 천 년이 지나가도

산은 한결같이 푸르고

달도 보름밤이 오면

다시 둥글어지게 되네

 

 

부귀가 하늘에 닿아도

언제나 죽음이 있고

가난이 뼈에 사무쳐도

오히려 살길이 있네

 

억 천 년이 지나가도

산은 한결같이 푸르고

달도 보름밤이 오면

다시 둥글어지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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