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여름가을겨울 - 못다 한 내 마음을 1986년에 김종진, 전태관, 박성식, 장기호는 선배인 (故) 김현식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을 결성합니다. 그 후 1988년 기타와 드럼을 치던 김종진과 전태관은 그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자기들만의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의 첫 앨범≪봄여름가을겨울≫은 당시 발라드로 점령된 한국 대중음악계에 충격과 변화를 가져오면서 침체되어 있던 밴드음악에 활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그즈음에 국내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던 퓨전 재즈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습니다. 또한 수록된 열 곡 중 세 곡이 연주곡이었다는 점은 상당한 도전과 모험이었습니다. 둘이서 중심을 잡고 베이스와 키보드 등의 파트는 세션을 불러다 쓰는 식이었는데, 외국에서도 보기 힘든 이런 구성으로도 벌써 20여 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 Ego-Wrappin' - 色彩のブルース 1996년 오사카에서 Yoshie Nakano(V), Masaki Mora(G)로 결성된 유닛 'Ego-Wrappin''은 시부야 씬 중에서도 뉴 재즈를 하고 있는 밴드로, 일본 재즈의 대중화에 앞선 밴드로 평가받습니다. 요시에 나카노(보컬, 작사·곡)와 마사키 모라(기타/ 작곡)의 칸사이 출신의 두 명의 멤버로 결성된 이들은 결성 때부터 칸사이를 중심으로 활동을 계속하여 현재는 거점을 동경에 두고 있다네요. 일본 재즈 팬들은 한국보다 그 수요가 많은 만큼 기량이 뛰어난 밴드와 가수들이 많은데, 특히 에고래핑은 1930년대의 스윙 스탠다드, 캬바레 사운드 타입이면서도 일본 전통적인 쇼와(昭和) 가요를 소화하여 그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매력을 물씬 풍기는 밴드입니다. 그중.. 이현석 - Crystal Love / 여의도 Blues 1969년 서울 출생의 이현석씨는 기타 비르투오소로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는 본격적으로 네오 클래시컬 메틀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선구자로 불리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어떤 이는 이현석씨가 데뷔하기 전 1989년에 데뷔한 '디오니서스'가 바로크 메틀 밴드의 최초라고 하기도 합니다. 1집 타이틀 곡 'Sky High'를 발표하여 한국 헤비메틀 기타계에 파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본격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 건 2집 ≪학창시절≫(1994)로, 수록곡들은 각종 방송에 삽입되었고, '학창시절'은 가요톱10 순위권에 입성했습니다. 이는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의 스윕피킹만을 답습하는 헤비메틀 기타리스트가 아닌 팝적인 감각까지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 거죠. 1990년대에 국내 기타 브랜드인 '콜트'에서, .. Whitesnake - Still Of The Night 아시다시피 'Whitesnake', 소위 '백사'는 1978년 영국에서 결성한 5인조 하드락 밴드입니다. 딥 퍼플 출신의 전설적인 보컬 데이비드 커버데일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이스 컬러와 시대를 풍미했던 명연주자들의 가세는 이들을 10년 이상 정상급 락 밴드의 위치에 있게 했죠. 또한 계보를 그릴 정도로 잦았던 멤버 교체만큼이나 부침(浮沈)이 있었던 그룹이기도 합니다. 보컬 데이빗 카버데일 기타 존 사익스 키보드 돈 에이리 드럼 앤슬리 던바 베이스 닐 머리 라인-업이 그야말로 각 포지션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말이 필요 없지요. 앨범 ≪Whitesnake≫은 1987년에 발매된 그들의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왠지 이 곡은 '토요일은 밤이 좋아~~' 이런 분위기를 느끼게.. 키보이스 - 추억 다들 아시다시피 키보이스는 1960~1970년대에 활동한 한국의 5인조 락밴드입니다. 소위 '그룹사운드'라 하지요. '애드 훠', '코끼리 브라더스'와 더불어 한국 락의 효시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영미 팝 음악의 번안곡을 노래하고 연주했지만 중기인 1960년대 말~1970년대 초를 거치면서 '바닷가의 추억', '해변으로 가요' 등의 주옥과 같은 히트곡들을 남겼습니다. 1960년~1964년경 미8군 무대와 일반무대를 오가면서 활동하기 위해 결성되었습니다. 활동 초기 '한국의 비틀스'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던 비틀스의 이미지와 컨셉을 차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유튜브에 채널을 열게 된 동기는 아무리 찾아도 없는 음악을 원음을 가지고 있는 이유로 내가 만들어서 공유하.. Warhorse - I Who Have Nothing '워호스'는 베이시스트 '닉 심퍼'에 의해 1970년 영국에서 결성된 5인조 락 밴드입니다. 닉 심퍼는 딥 퍼플의 존 로드와 함께 1967년 이전엔 아이비 리그로 알려져 있던 'The Flowerpot Men and Their Garden' 락 밴드에서 활동했었습니다. 후에 락 밴드 '새비지'에서 리치 블랙모어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죠. Tom Jones의 명곡 'I Who Have Nothing' 이 곡 때문에 이들을 알게 되었는데, 보컬이 살짝 약하고 다소 루즈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사운드가 세련됐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들의 곡을 모두 다 들어본 건 아니니까 자세한 평은 하지 못하겠네요. 2005년에 그들의 활동 기사를 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많이 반가웠습니다. ▸ 크레딧 - Peter Parks : .. Royal Hunt - Follow Me 'Royal Hunt'는 1989년 덴마크에서 André Andersen(G/K)에 의해 결성된 5인조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입니다. 안드레 앤더슨은 클래식 락의 기본 가치와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음악을 추구하기 위해 밴드를 결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얄 헌트는 진보적이고 교향악적인 감각으로 멜로디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들은 주로 일본과 유럽에서 그들의 클래식 앨범들을 선보입니다. 이들은 특히 보컬이 자주 교체되곤 했는데, John West, Mark Boals, DC Cooper 등이 탈퇴와 재영입을 반복하곤 했죠. 이 앨범은 전 트랙을 안드레 앤더슨이 작곡했으며, 보컬 존 웨스턴의 보컬 데뷔 스튜디오 앨범인데, 존 웨스턴의 보컬이 마~ 소름끼치도록 멋집니다. ▸ 크레.. Racer-X - Heart Of A Lion 'Racer-X'는 1984년 미국 LA에서 결성된 5인조 헤비메탈 밴드입니다. 잉베이 말름스틴이 불러온 기타 테크닉 스피드 전쟁 최선봉에 서서 강렬한 사운드를 제공한 밴드로 이 밴드의 목표는 누가 뭐래도 괴물, 넘사벽, 엄친아 기타리스트인 폴 길버트의 세계무대 데뷔였습니다. 이후 앨범 발매를 고심하던 길버트는 처음에 이미 스캇 트레비스에게 제안을 하였으나 자신의 밴드 때문에 거절을 하게 되었고, 이후 보컬 제프 마틴, 베이스 존 앨더릿, 드럼에 Harry Gschoesser를 맞이하여 대망의 첫 앨범 ≪Street Lethal≫을 1986년에 발매하게 된다. 길버트는 자신의 학생이었던 브루스 뷰엣을 세컨드 기타리스트로 고용하며 멤버 변화를 가져오는데, 특히 전설 스캇 트레비스를 드디어 팀으로 끌어 들이..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