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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우리가요

봄여름가을겨울 - 못다 한 내 마음을

 

 

 

 

 

 

 

 

1986년에

김종진, 전태관, 박성식, 장기호는

선배인 (故) 김현식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을 결성합니다.

 

 

그 후 1988년

기타와 드럼을 치던

김종진과 전태관은

그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자기들만의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의 첫 앨범≪봄여름가을겨울≫은

당시 발라드로 점령된 한국 대중음악계에

충격과 변화를 가져오면서

침체되어 있던 밴드음악에 활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그즈음에 국내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던

퓨전 재즈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습니다.

또한 수록된 열 곡 중 세 곡이

연주곡이었다는 점은

상당한 도전과 모험이었습니다.

 

 

둘이서 중심을 잡고

베이스와 키보드 등의 파트는

세션을 불러다 쓰는 식이었는데,

외국에서도 보기 힘든 이런 구성으로도

벌써 20여 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버텨오고 있습니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다소 배고프고 비루한 일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멤버들 간의 불화 등이

양념으로 더해지면서

대략 밴드의 평균 수명은 넉넉 잡아도

2년을 넘지 못하는데,

멤버의 변동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아마 1년도 못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처럼

20여 년을 버텨온 그룹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어떤 유의미한

가치를 갖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들은 흔히

퓨전재즈 그룹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본인들도 직접 밝혔듯이

결코 퓨전재즈 그룹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은 하드-락이나

블루스에 기본을 둔 음악을 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 크레딧

 

- 김종진 : 기타/ 보컬

- 전태관 : 드럼

 

 

 

 

 

♬  봄여름가을겨울-1989[2집]-B05.  못다 한 내 마음을

 

 

 

-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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