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귀가길에
공갈빵을 팔길래
"와우~" 하면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공갈빵'이 아니라
요즘 '기름 없는 호떡'이라고 하여
인기가 대단하네요. ㅎ
길거리 수레에서 파는데
얼마어치 드릴까 라며
수어(手語)를 하길래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니
학령기가 아닌
늦은 나이에 입학했던
제자였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본인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짝 잘 웃던…
손을 덥썩 잡으며
와락~ 안고 싶었지만
이노메 코로나 땜에…
내 동년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보다 열 살은 위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티 없이 맑던 미소는
예전이나 변함이 없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 아침에야
걷기에서 돌아와
공갈빵에 커피, 그리고
과일과 함께 먹어 봅니다.
공갈빵, 고향의 맛이죠!
부산에 사시는 분 계시면
온천장 우리은행 앞
기름 없는 호떡,
많이들 사 가세요~~~~
♬ Gracias A La Vida - Mersedes Sosa & Joan Ba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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