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 & 단상 & 나들이

기름 없는 호떡

 

 

 

어제 귀가길에

공갈빵을 팔길래

"와우~" 하면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공갈빵'이 아니라

요즘 '기름 없는 호떡'이라고 하여

인기가 대단하네요. ㅎ

 

 

길거리 수레에서 파는데

얼마어치 드릴까 라며

수어(手語)를 하길래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니

학령기가 아닌

늦은 나이에 입학했던

제자였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본인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짝 잘 웃던…

 

손을 덥썩 잡으며

와락~ 안고 싶었지만

이노메 코로나 땜에…

 

 

내 동년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보다 열 살은 위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티 없이 맑던 미소는

예전이나 변함이 없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 아침에야

걷기에서 돌아와

공갈빵에 커피, 그리고

과일과 함께 먹어 봅니다.

공갈빵, 고향의 맛이죠!

 

 

부산에 사시는 분 계시면

온천장 우리은행 앞

기름 없는 호떡,

많이들 사 가세요~~~~

 

 

 

 

 

 

 

 

 

 

 

 

♬   Gracias A La Vida - Mersedes Sosa & Joan Baez

 

 

 

 

 

 

 

 

 

'❂ 일상 & 단상 &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호정에서 점심  (0) 2022.02.06
양산 하늘공원  (0) 2022.02.06
온천천 걷기  (0) 2022.02.05
또 다시 대게  (0) 2022.02.05
회동수원지(回東水源池)  (0)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