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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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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디아 & 김준휘 - 외딴길에서 요즘 컴퓨터 하드를 정리하는데, 3테라나 되는 블루스와 락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납니다. 새 곡들도 들어야 하고 또 사실 몇 해가 가도 한 번도 듣지 못하는 곡들도 있고… 그런데도 블루스와 올드락에 대한 미련 때문에 뭔가 보물을 손에 놓기 싫은 아이처럼 미련스럽고 욕심 많은 자신을 봅니다. 우리 가요는 안 들은지 오래… 7080 세대라 그 이후의 가요들은 당췌 뭔 말인지 노랫말조차 알아듣기 어렵고 너무나 원색적이어서 전혀 듣지 않고 살아왔고, 또 TV가 없고, 보지도 않는지라 잘 모르기도 했구요. 그래서 가요보다 오래된 옛가요를 더 좋아하고 자주 듣는데, 일부러가 아니라 몇 해 전부터 정말 감동적인 우리 가요들이 참 많단 걸 알았습니다. 이참에 오늘은 우리 가요를 쭈~욱 한번 들어보려구요…… ▤..
숨은 그림과 틀린 그림 찾기 전 항상 틀린 그림 찾기가 훨씬 더 어렵더라구요. 요즘 책이랑 컴퓨터 정리를 하고 있는데, 버리기 아까운 책은 모두 스캔을 떠 놓고, 앨범째로 있는 음악들은 모두 들어보고 컴퓨터를 좀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1테라 정도 줄였습니다. 스캔을 떠 놓고 보니 지난 시절 아이들과 함께 엎치락뒤치락 뒹굴며 행복했던 때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제가 뭐 발도르프교육을 추구하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 교과서 없이 재미있게 그리고 살아 있는 것들을 찾고 보고 느끼고 하는 것이 참 좋은 방법 같았고, 아이들 역시 그런 수업을 무척 좋아했던 것 같아요. 암튼! 숨은 그림 찾고, 틀린 그림도 찾아 보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