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된장찌개 밥으로 식사를 할 때면 집 앞에 혼자 가서 먹는 곳이 있었는데, 어느 날 주인이 혼자 식사는 이제 해 줄 수 없다더군요. 늘 혼자 사 먹을 때도 내 맘 속으로 '장사 밑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고맙게 여겼죠. 아직 LDL이 150 이상이고, 총 콜레스테롤 수치도 250이 넘어 의사쌤이 권유하신 식단으로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지내는데, 하루에 '밥'을 먹는 것은 점심 한 끼니밖에 없습니다. 한 달 전부터 된장찌개가 그렇게 먹고 싶어서 기회만 엿보다가 오늘 저녁에 집 주위를 무작정 걸으며 식당 탐색에 나섰습니다. 10분쯤 걷다 살펴보니 뭔가 전문가 포스가 나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두부를 직접 만들어 요리를 하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 7시경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맘 놓고 된장찌개를 주.. 새벽 출근길 지금까지 살면서 새벽 5시에 운동을 하러 간 적은 수없이 많아도 출근을 하기는 처음입니다. 운동하러 갈 때와는 살짝 다른 긴장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혹시 도중에 아파서 쓰러지면? 혹시라도 교통편으로 인해 지각이라도 한다면?... 등이요. 역시 할매 다 됐나 봅니다. ㅎ 구서역까지 오는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인형뽑기 가게'가 있더군요. 곧잘 집을 나와 구서역까지 오곤했는데, 이 가게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영화 인기 덕에 새로 생겼나? ㅎ 정말 인적이 드문데, 가끔 범어사에 무슨 행사가 있을 때면 종점을 서너 역 앞둔 '구서역'에서도 앉을 자리가 없이 이미 선 사람도 많고, '범어사 입구 역'에서 하차하니까 내릴 적에도 엄청 사람들이 많더군요. 오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는데, 그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