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병휘 - 쿠바를 떠나네 아직 가수 손병휘씨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 듯한데, 학생 시절부터 포함하면 1993년부터 음악 활동을 했고, 1999년부터 솔로 활동을 했죠.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학연합 노래 서클 '소리모아' 창단 멤버로 활동하다 서총련 노래단 '조국과 청춘'에서 학창 시절과 청춘을 보냈습니다. 대학 캠퍼스의 열정과 낭만은 그에게 사치일 뿐이었고, 사랑 타령 같은 유행가보다는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민중가요를 부르는 그는 포크 그룹 '노래마을' 출신이기도 합니다. 비틀즈, 레드제플린, 초기의 딥 퍼플 등을 좋아하고, 뮤지션으로서는 조용필씨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대중음악 문화의 측면에선 김민기씨의 존재 자체가 거대한 산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보컬이 다소 약하지만 반주와 세션 하나하나를 소.. 봄여름가을겨울 - 못다 한 내 마음을 1986년에 김종진, 전태관, 박성식, 장기호는 선배인 (故) 김현식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을 결성합니다. 그 후 1988년 기타와 드럼을 치던 김종진과 전태관은 그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자기들만의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의 첫 앨범≪봄여름가을겨울≫은 당시 발라드로 점령된 한국 대중음악계에 충격과 변화를 가져오면서 침체되어 있던 밴드음악에 활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그즈음에 국내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던 퓨전 재즈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습니다. 또한 수록된 열 곡 중 세 곡이 연주곡이었다는 점은 상당한 도전과 모험이었습니다. 둘이서 중심을 잡고 베이스와 키보드 등의 파트는 세션을 불러다 쓰는 식이었는데, 외국에서도 보기 힘든 이런 구성으로도 벌써 20여 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