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6) 썸네일형 리스트형 Leonard Cohen - Avalanche 비님이 내리시면 내리신다고 눈님이 내리시면 또 내리신다고... 날씨에 의해서도 사람들은 가끔 좋아하던 음악을 떠올리곤 하죠. 물론 내 고향 부산은 쌓여서 눈싸움할 정도의 눈은 제 평생 두어 번 정도 내린 듯합니다. 오늘 아침엔 왠지 눈이 내릴 듯한 하늘이었어요. 물론, 완전히 제 느낌이었죠. ㅎㅎ 언니를 만나고 함께 걷고... 정말 좋았어요. 집에 와서 내일을 위해 빨래, 청소... 모든 집안일을 끝낸 후 문득 이 곡이 생각났답니다. ♬ Leonard Cohen-1971[Songs Of Love and Hate]-A01. Avalanche ▒ Avalanche I stepped into an avalanche It covered up my soul When I am not this hunchback th.. 함흥면옥 배화학교 제자가 졸업 후 처음으로 연락이 와서 남포동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 불과 2시간 전에 약속을 취소해서... 마침 대학 동기가 고향 부산에 내려와 있다기에 지난해 보지 못하고 지나가서 동기 친정집 앞 메가마트 부근 '함흥면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대체 얼마 만에 가봤는지... 함흥면옥은 정말 육수가 맛있습니다. 제가 고기 냄새가 나서 다른 집 육수는 안 먹는데 유일하게 육수 먹는 곳이 바로 함흥면옥 한 곳입니다. 동기는 메생이국, 전 갈비탕을 시켰습니다. 동기 왈, "너 고기 못 먹잖아?" 하다가 빈 접시에 잔뜩 갈비를 꺼내놓은 것을 보고 동기가 얼마나 웃던지...... ㅎ 따뜻한 갈비탕에 밥을 말아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당면이 억쑤로 많았으면.. 기름 없는 호떡 어제 귀가길에 공갈빵을 팔길래 "와우~" 하면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공갈빵'이 아니라 요즘 '기름 없는 호떡'이라고 하여 인기가 대단하네요. ㅎ 길거리 수레에서 파는데 얼마어치 드릴까 라며 수어(手語)를 하길래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니 학령기가 아닌 늦은 나이에 입학했던 제자였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본인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짝 잘 웃던… 손을 덥썩 잡으며 와락~ 안고 싶었지만 이노메 코로나 땜에… 내 동년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보다 열 살은 위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티 없이 맑던 미소는 예전이나 변함이 없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 아침에야 걷기에서 돌아와 공갈빵에 커피, 그리고 과일과 함께 먹어 봅니다. 공갈빵, 고향의 맛이죠! 부산에 사시는 분 계시면 온천장 우리은행 앞 기름 .. 온천천 걷기 정오가 다가올 무렵에 걷는 것은 새벽에 걷는 것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오늘은 온천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부산의 명소를 담아왔습니다. 타일이 떨어져 나간 곳에는 이름을 붙여 보기도 했습니다. 고향이라 안 가본 것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몇 번이고 또 가고 싶네요. 어묵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갑자기 어묵이 먹고 싶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양배추를 썰어 넣고 어묵을 볶는데, 항상 그릇 크기를 조절하지 못하여 오늘도 넘치는 걸 볶느라 엄청 힘들었네요. ㅎ 김종철 - 섬진강 추석에 내려왔다 추수 끝내고 서울 가는 아우야 동구 단풍 물든 정자나무 아래 -차비나 혀라 -있어요 어머니 철 지난 옷 속에서 꼬깃꼬깃 몇 푼 쥐여주는 소나무 껍질 같은 어머니 손길 차마 뒤돌아보지 못하고 고개 숙여 텅 빈 들길 터벅터벅 걸어가는 아우야 서울 길 삼등열차 동구 정자나무잎 바람에 날리는 쓸쓸한 고향마을 어머니 모습 스치는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어머니 어머니 부를 아우야 찬 서리 내린 겨울 아침 손에 쩍쩍 달라붙는 철근을 일으키며 공사판 모닥불가에 몸 돌리며 앉아 불을 쬐니 팔리지 않고 서 있던 앞산 붉은 감들이 눈에 선하다고 불길 속에 선하다고 고향마을 떠나올 때 어여가 어여가 어머니 손길이랑 눈에 선하다고 강 건너 콩동이랑 들판 나락 가마니랑 누가 다 져날랐는지요 아버님 불효자식 올림이라.. Black Oak Arkansas – Dark Purple Blues 블루스 밴드 'Black Oak Arkansas'는 그들의 고향인 'Arkansas Black Oak'의 이름을 딴 미국 남부 락 밴드입니다. 1970년대에 네 개의 차트 앨범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관심 가는 멤버가 몇 명 있습니다. '록키 아타스'는 Glenn Hughes, Buddy Miles, Double Trouble 및 John Mayall과의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기타리스트이자 블루스 작곡가로 유명하지요. 드러머 '조니 볼린'은 BOA에서 25년을 함께한 드러머로 형인 토미 볼린의 음악 카탈로그를 관리하고 있죠. 특히, 'Jim "Dandy" Mangrum'으로 잘 알려진 리드 보컬 '제임스 맹럼'의 매력적인 음색이 너무 좋아서 제가 보아의 음악을 자주 듣게 됩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