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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우리가요

[가요] 김재희 - 애증의 강

 

 

 

 

 

 

 

 

 

 

 

 

 

 

 

 

 

이 세상에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필부(匹夫)였던 인연이

그 이어짐을 다 하던 날

낯선 땅에서 듣게 된 노래입니다.

 

노랫말 구구절절이 내 이야기 같아

이때부터 아마도 7080 이후로

소위 말하는 '우리 가요'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 곡은 원래

김남화씨가 1987년에

'애증의 강'이란 곡명으로 발표했고,

1990년에 '김남화'씨가

'김재희'로 이름을 바꾸어 활동하면서

곡명도 '사랑과 미움이 머물 때'로 바꾸어

큰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김재희씨의 허스키한 음색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곡입니다.

 

 

 

 

 

 

♬     김남화-1987[1집]-B01. 애증의 강

 

 

 

 

♬    김재희-1990[김재희]-B01. 사랑과 미움이 머물 때

 

 

 

 

 

 

▤    애증의 강

 

 

어제는 바람 찬 강변을 나 홀로 걸었소

길 잃은 사슴처럼 저 강만 바라보았소

강 건너 저 끝에 있는 수많은 조약돌처럼

당신과 나 사이에 사연도 참 많았소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워했던 날이 더 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 수만 있다면

후회 없이 후회 없이 사랑할 텐데

하지만 당신과 나는 만날 수가 없기에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워했던 날이 더 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 수만 있다면

후회 없이 후회 없이 사랑할 텐데

하지만 당신과 나는 만날 수가 없기에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