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독특한 음색을 가진
김승덕씨의 1집 앨범의 트랙
'우리 사랑'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든 생각이
'사랑한다면서 헤어진다'는 것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사랑한다면서 헤어진다'는 건
일종의 변명일 뿐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 곡의 노랫말 어디에서 그런 걸 느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암튼 생각의 변화를 가지게 된 곡입니다.
그리고
1995년 김재희씨의 '애증의 강'과
1999년 장철웅씨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들었을 때도 똑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그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ㅎ
♬ 김승덕-1985[1집]-A04. 우리 사랑
▤ 우리 사랑
눈물이 흘러 나의 볼이 젖어와도
그대 향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는데
우린 정말 헤어지나요
그대와 나는 미워할 수 없기에
헤어지는 아픔이 더욱더 깊은데
우리 사랑 어이하나요
지울 수 없는 추억들 남겨두고
언젠가는 서로가 헤어져야 하는데
우린 정말 잊혀질까요
그대와 나는 미워할 수 없기에
헤어지는 아픔이 더욱더 깊은데
우리 사랑 어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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