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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우리가요

박인희 - 겨울 바다

 

 

 

 

 

 

 

 

 

 

 

 

 

제가 속이 시커먼 사람이라 그런지… ㅎ

악기도 보이스 컬러도

맑기만한 소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인희씨 류(類)의 가수들의 노래를

잘 듣지 않는데

예외인 사람이 몇 분 계십니다.

 

박인희씨, 혜은씨 등인데요,

우리 흘러간 가요를 부르신 분들의 대다수가

그런 듯합니다.

옛날엔 독특한 음색이 거의 없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데 제가 몇 분의 노래를 가려서 듣는 이유는

노랫말 때문입니다.

옛 가요도 마찬가지구요.

정말 한 수(首)의 시(詩)입니다.

 

 

그리고 악기도 예외가 있는데,

오카리나와 칼림바입니다.

제가 지난 8월에 퇴직하기 전까지의

제 직무상 좋아하고 배워야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기 때문이었고,

또 그렇게 맑기만한 소리들도 들어야

마음이 맑아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치 엿새를 죄짓고 하루를 비는

날라리 후루쿠 신자처럼이요. ㅎ

 

 

 

 

 

▤ 겨울 바다

 

 

물새도 가버린 겨울 바다에

옛 모습 그리면서 홀로 왔어라

 

그날에 진실마저 얼어버리고

굳어진 얼굴 위에 꿈은 사라져가고

떠날 수 없는 겨울 바다여

 

바람은 차갑게 몰아쳐 와도

추억은 내 가슴에 불을 피우네

 

 

그날에 진실마저 얼어버리고

굳어진 얼굴 위에 꿈은 사라져가고

떠날 수 없는 겨울 바다여

 

바람은 차갑게 몰아쳐 와도

추억은 내 가슴에 불을 피우네

 

 

 

 

♬     박인희-1975[고운노래모음 Vol.2]-A03.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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