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학교 제자가
졸업 후 처음으로 연락이 와서
남포동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 불과 2시간 전에
약속을 취소해서...
마침 대학 동기가
고향 부산에 내려와 있다기에
지난해 보지 못하고 지나가서
동기 친정집 앞
메가마트 부근 '함흥면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대체 얼마 만에 가봤는지...
함흥면옥은
정말 육수가 맛있습니다.
제가 고기 냄새가 나서
다른 집 육수는 안 먹는데
유일하게 육수 먹는 곳이
바로 함흥면옥 한 곳입니다.
동기는 메생이국,
전 갈비탕을 시켰습니다.
동기 왈,
"너 고기 못 먹잖아?" 하다가
빈 접시에 잔뜩
갈비를 꺼내놓은 것을 보고
동기가 얼마나 웃던지...... ㅎ
따뜻한 갈비탕에 밥을 말아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당면이 억쑤로 많았으면 하는...
근처 카페에 가서
생강차와 와플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나도 달아서 울 뻔...
메가마트에서 시장도 함께 보고
얘기도 나누며...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또다시 올라가면
3월에야 내려온다는데,
그땐 오래오래 부산서 지낼 거래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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