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금) 오후에 겨울 방학식을 하면서
서너 달째 갖고 있던 핫팩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양말목 공예를 모두 마치고,
마크라메 공예도 모두 소진할까 하여
갖고 있는 걸 모두 꺼내 놓고 보니
100g짜리 핫팩 파우치는 있는데,
핫팩 방석과 160g짜리 핫팩 파우치를 구하지 못해
우선 핫팩 파우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준비물을 모두 꺼내 놓고
재단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생각해 보니 어제 저녁부터
세 끼니를 먹지 않았네요.
바로 집을 뛰쳐 나가서
국수 잘하는 집에 갔습니다.
이 집 산채비빔밥도 맛있는데
저녁이라 그냥 어묵 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성탄 아침에
두부랑 콩나물이 있길래
일단 국을 끓이고,
충무김밥처럼 김에 밥을 말아 쌌습니다.
그렇게 김밥과 콩나물두붓국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죠.
언젠가 한 번 두부를 먹은 뒤에
너무너무 맛있는데
'옛 두부'란 단어만 생각나고
상표를 몰라서
여태껏 사 먹지 못하다가
며칠 전에야
'풀무원' 제품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두부가 어찌나 고소한지
히말라야 핑크 솔트만
약간 넣어도 맛이 깊고 풍부합니다.
두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두부를 반드시 기필코 꼭~
한번은 사서 드셔 보세요!
예전에 어머니 옆에서
어머니가 만드신 두부를
마악~ 훔쳐 먹던 딱 그때의 그 맛,
얼마나 고소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성경 김'은 아실 텐데
앞으로 김도 되도록 성경 김을
사드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사람들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성경 김 포장에 있는 지도는
독도가 표기된 지도로
성경 김 사주께서는
일본에는 이 김을 팔지 않는다는군요.
그런데 김 맛을 기차게 아는 일본인들이
성경 김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한국에 가족이나 친지, 친구가 있으면
성경 김을 보내달라 한다네요.
세계 곳곳에서 성경 김이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합니다.
이 기회에 성경 김도 한번 드셔 보시구요!
홍보 아닙니다.
제게 두부 한 조각,
김 한 장도 떨어지는 거 없습니다. ㅎ
드셔 보시고 아니면 할 수 없지만
두부순이, 김순이인 제가
여태껏 먹어본 두부, 김 중에
기가 막히도록 맛있다고 생각하기에
한 번쯤 바꾸어 드셔 보시란 겁니다. ㅎ
성탄 점심땐 산책갔다가
김밥천국에서 된장국 사 먹었...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죽을 뻔했습니다. ㅎ
저녁에 오랜만에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무심코 선물 받아 놓고선 잊고 있었던
라카이코리아 제품인 컵에 커피를 타는데
따뜻한 물을 부으니까
숨었던 그림, 글씨들이 나타나더군요.
한참을 잊고 있었던 컵인데,
온도에 따라서 디자인이 나타나는 것이라 하더군요.
신기~~~~
'❂ 일상 & 단상 &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막 정식 (0) | 2021.12.30 |
---|---|
흥미로운 간판들 (0) | 2021.12.27 |
2021년 성탄을 함께 기뻐합니다! (0) | 2021.12.24 |
'국뽕'에 취하다 (0) | 2021.12.24 |
양말목 뜨기 (0) | 2021.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