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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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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겸용 모니터 생각해 보니 모니터가 꽤 오래되었네요. 액정이 나가는 바람에 맘 먹고 잘 알아본 뒤에 삼성전자 43인치 스마트모니터로 구매했습니다. 전 이제 퇴직도 한 터라 기껏 해봤자 봉사활동 한글뿐, 제게 중요한 건 영화 보기와 음악 듣는 것이라 이왕이면... 싶어서 43인치로 했답니다. 요즘은 어찌나 슬림하게 나오는지 받아 보고 이게 43인치 맞나? 싶더군요. 하필 일본 야쿠자 방송 보다가 43인치 실감이 안 나서 물컵 옆에 살짝 놓고 영화 보면서 또 한 번 찍어 봤습니다.
박인희 - 겨울 바다 제가 속이 시커먼 사람이라 그런지… ㅎ 악기도 보이스 컬러도 맑기만한 소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인희씨 류(類)의 가수들의 노래를 잘 듣지 않는데 예외인 사람이 몇 분 계십니다. 박인희씨, 혜은씨 등인데요, 우리 흘러간 가요를 부르신 분들의 대다수가 그런 듯합니다. 옛날엔 독특한 음색이 거의 없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데 제가 몇 분의 노래를 가려서 듣는 이유는 노랫말 때문입니다. 옛 가요도 마찬가지구요. 정말 한 수(首)의 시(詩)입니다. 그리고 악기도 예외가 있는데, 오카리나와 칼림바입니다. 제가 지난 8월에 퇴직하기 전까지의 제 직무상 좋아하고 배워야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기 때문이었고, 또 그렇게 맑기만한 소리들도 들어야 마음이 맑아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치 엿새를 죄짓고 하루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