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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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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생일을! 생일이라 언니가 축하해 주느라 장도 봐주고, 점심도 사 주고, 옷도 사줬습니다. 남천동 메가마트에 갔는데, 엄청 큰 딸기가 있더군요. 둘 다 미역국 좋아해서 '오복미역' 본점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꽁치도 나와서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남천해변시장에 갔는데, 역시 모두 싱싱하기 이를 데 없더군요. 구경 자알~ 하고 한치랑 가자미를 샀지요. 언니, 고마워~~~~ ♬ Wanda Jackson - Happy Happy Birthday, Baby
이종용 - 겨울 아이 겨우 턱걸이로 전 '겨울 아이'가 되겠네요. ㅎ 노랫말이 정말 다정하고 이쁩니다! ♬ 이종용-1980[이종용]-B01. 겨울 아이 ▒ 겨울 아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
황지우 - 수은등 아래 벚꽃 사직공원(社稷公園) 비탈길 벚꽃이 필 때면 나는 아팠다 견디기 위해 도취했다 피안(彼岸)에서 이쪽으로 터져 나온 꽃들이 수은등을 받고 있을 때 그 아래에선 어떤 죄악도 아름다워 아무나 붙잡고 입 맞추고 싶고 깬 소주병으로 긋고 싶은 봄밤이었다 사춘기 때 수음(手淫) 직후의 그 죽어버리고 싶은 죄의식처럼 그 똥덩어리에 뚝뚝 떨어지던 죄처럼 벚꽃이 추악하게 다 졌을 때 나는 나의 생(生)이 이렇게 될 줄 그때 이미 다 알았다 이제는 그 살의의 빛 그 죄마저 부럽고 그립다 이젠 나를 떠나라고 말한 오직 축하해주고 싶은 늦은 사랑을 바래다주고 오는 길에서 나는 비로소 이번 생(生)을 눈부시게 했던 벚꽃들 사이 수은등을 올려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