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무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상규 - 추풍령 제15회 베를린 영화제, 제9회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출품작인 영화 ≪추풍령≫은 1965년 시나리오 작가였던 전범성씨의 감독 데뷔작품입니다. 주인공 박춘보(최남현 분)는 추풍령 토박이로, 3대째 내려오는 철도국 선로수입니다. 아들에게만은 이 직업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기에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대학까지 진학시킵니다. 선로수의 박봉으로 쪼들리면서도 대학 학비를 대고, 아들은 아버지의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학업에 매진합니다. 이들 부자(父子)의 노력으로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철도국 간부로 임명됩니다. 이는 개인의 영광이 아닐, 추풍령 선로반 전체의 영광이었죠. 배우 최남현씨가 제5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전범성씨가 제9회 부일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추풍령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 지점에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