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클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채수영 - Sensitive Kind 우리나라에 블루스 음악이 알려지던 초창기에는 블루스 음악에 대한 인식이 룸살롱에서 듣는 천박한 음악이란 이미지가 아마도 짙었던 것 같습니다. 199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의 불모성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지표가 되겠죠. 여중 때부터 락 음악에 빠졌다가 대학 다니면서 블루스 음악을 알게 되어 거의 미친 듯이 들었는데, 그때 동무들이나 가족들, 주변 지인들이 모두 왜 그런 이상한 음악을 듣냐며 구박을 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젠 다들 아시다시피 블루스 음악은 19세기 미국 흑인들에게서 시작하여 재즈나 R&B, 락 등 현존하는 모든 대중음악의 뿌리가 된 음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리나라에서 블루스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라 하면 언뜻 김목경씨와 윤명운, E-Day, 이정선, 엄인호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