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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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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모 - 마지막 데이트 유튜브 구독자 한 분이 '마지막 데이트'란 제목만 가지고 곡을 좀 찾아줄 수 없겠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론 1970년대 곡 같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곡은 김학모씨의 '마지막 데이트'와 비스 지훈씨의 '마지막 데이트', 루비시스터즈의 '마지막 데이트', 그리고 이리씨의 '마지막 데이트'입니다. 남성 가수라 하고 '다시는 피지 못할...' 비스무리한 노랫말이라고 하여 김학모씨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연배님들은 아마도 들어 보시면 '아~ 이 노래~~' 하실 것 같네요. ㅎ ♬ 임수정 & 김학모-1974[바람이 부는데/마지막 데이트]-B01. 김학모 - 마지막 데이트 ▒ 마지막 데이트 다시는 피지 못할 져버린 꽃잎처럼 설움이 넘치는 마지막 데이트 피다가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처럼 끝없이 애닯은 마지막 데이..
최백호 - 길 위에서 최백호씨의 노랫말을 보면 항상 시(詩)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레너드 코언처럼 음유시인(吟遊詩人) 말입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ㅎ ▤ 길 위에서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푸른 하늘 위로 웃음은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기억할게요, 다정한 그 얼굴들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긴 꿈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