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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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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Buckley - Lilac Wine 'Lilac Wine'은 주로 니나 시몬의 노래로만 들었는데, 문득 오늘 제프 버클리 생각이 나네요. '팀 버클리'의 아드님 되는 '제프 버클리'… 나보다 일곱 살이나 아래인데도 1997년에 세상을 떠나버렸지요. 미시시피강에 수영하러 들어갔다가 영원히 사라져간 그를 생각하면 난 종종 여덟 살의 나이에 익사한 내 동생이 떠오르곤 합니다. 단 한 장의 정규앨범 《Grace》(1994)를 발표하고는 서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제프 버클리… 그의 아버지 팀 버클리 역시 28세에 요절했다는 사실이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또 니나 사이몬의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 고백한 만큼 내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나… 참 아깝습니다. 니나 사이몬의 'Lilac Wine'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렉'에 삽입되어 국내에 크게..
체인징 배터리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3D 단편 이 애니메이션은 2013년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 대학(MMU)에서 제작한 것으로 로봇과 외로운 독거노인의 따뜻한 사랑을 소재로 하여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외롭게 혼자 사시는 한 할머니께 가정용 로봇이 도착합니다. 올해도 집에 오지 못하는 아들이 보낸 것이죠. 이후로부터 로봇은 할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책임집니다. 할머니는 묵묵히 자신의 곁에 있어 주는 로봇에 대한 애정이 생겨 나게 되고, 둘은 어느샌가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가는데… 처음 이 애니를 본 이후로 몇 번을 봐도 먹먹한 가슴과 마구마구 떨어지는 눈물방울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 체인징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