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희궁'에서 점심 예상치 못하게 바람이 너무나도 차서 목적지까지 가지 않기로 하고 30분 정도 걸은 뒤 '경희궁'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지 못해도 버섯과 새우, 야채랑 쑥사리와 마지막에 죽까지 정말 맛나고 배부르게 자알~ 먹었답니다. ♬ Behzad Aghabeigi - Strings Of Desire 또 다시 대게 오늘은 동무 남편이 내게 대게를 사주라며 동무에게 카드를 주었다 합니다.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가? ㅎ 프랜차이즈라고 알고 있는데, '행복수산'이라는 대게집에 갔습니다. 오늘 새벽에 대게가 들어왔다는데 크기도 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딜 가나 여전히 곁반찬은 맘에 드는 곳이 없지만 오늘 이곳은 꽤 큰 새우도 나오고 골뱅이무침에, 어묵탕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게딱지비빔밥을 먹어야 하는데, 도저히 배가 불러서 더는 먹지 못하고 포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어도 결국 먹지 못했습니다. 게나 새우, 꼬막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온천장 영덕대게집 동무가 어렵게 쉬는 시간을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영덕대게를 사줬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다녀와서 엄청 맘에 들지 않아 투덜댔던 온천장 '행복수산'보다 훨씬 더 볼품없는 밥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세 배나 비쌌습니다. 행복수산은 둘이 먹은 값이 팔만 원, 이곳은 한 마리에 십만 원... 보면 알겠지만 식당 건물 자체도 윤발이 행님 똘마니 집합소 분위기가 났고, 기본적으로 곁반찬도 형편없었으며 대게도 굶겼는지 말라서... 그렇지만 좋은 동무랑 소주 한 잔 곁들이며 먹고 왔는데, 집에 와선 달고나 커피를 기어코 한 잔 타 마셔야 했습니다. ㅎ 아무래도 맛있는 식당을 집 부근에서만 찾는 건 아닌가 봅니다. 기장 시장에 볼 일이 있는데, 며칠 있다가 기장에 가서 대게랑 새우랑 먹어야겠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