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고나 커피 달고나 만드는 도구는 예전부터 갖고 있어서 옛날 추억 떠올리며 달고나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야외용 버너, 인덕션 모두 사용해 봤지만 역시 달고나를 만들 땐 연탄불이 최고란 사실을 이번에 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누름판으로 누르니까 눌러 붙어버리네요. 그래서 급선회 달고나 커피를 만들기로 했어요. 단 것 1도 못 먹는데 그냥 한잔 만들어 마셔봤습니다. 저 모형들은 기회가 되면 성탄 쿠키를 만들 때 찍어도 좋을 듯합니다. 눈 오는 날의 미사 -마종기 하늘에 사는 흰옷 입은 하느님과 그 아들의 순한 입김과 내게는 아직도 느껴지다 말다 하는 하느님의 혼까지 함께 섞여서 겨울 아침 한정 없이 눈이 되어 내린다 그 눈송이 받아 입술을 적신다 가장 아름다운 모형의 물이 오래 비어 있던 나를 채운다 사방에 에워싸는 하느님의 체온 땅에까지 내려오는 겸손한 무너짐 눈 내리는 아침은 희고 따뜻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