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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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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신(神)이었던 사나이들 한때 우리나라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헬조선'이라고 표현하여 엄청나게 맘이 아팠던 적이 있는데, 우연히 그게 일본 네티즌에게서 처음 사주(使嗾)된 것이란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 일인지 챙겨보는 뉴스에선 거론도 없던 정세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요즘은 소위 말해 '국뽕' 채널들이 인기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유튜브 채널의 수준도 천차만별이라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그렇다더라~~'는 식의 채널이 많아 제가 굳이 찾아야 하는 뉴스가 아니면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너무 겁이 많고 미욱하여 오프라인에선 아직도 거짓과 진실을 잘 헤아릴 줄 몰라서입니다. 그러다가 '피치'라는 채널을 우연히 알게 되어 보게 되었는데, 이젠 '구독', '알..
규중칠우쟁론기(閨中七友爭論記) '규중칠우쟁론기'는 어느 규중 부인이 지은 것으로, 고대 수필 형식의 글입니다. 의인법, 풍유법, 내간체의 표현을 빌어 풍자적이고 우화적으로 인물의 성격을 뚜렷하게 묘사하며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여인들의 삶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침문(弔針文)과 함께 의인화된 고대 수필의 쌍벽을 이루며 규방의 부인이 침선(針線)에 사용하는 도구들을 등장시켜 인간 세상의 처세술에 견주어 이를 풍자하고자 한 것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공치사만 일삼는 세태에 대한 풍자가 주제이며, 규방의 부인이 자(척부인), 바늘(세요각시), 가위(교두각시), 실(청홍흑백각시), 골무(감토할미), 인두(인화부인), 울낭화(다리미) 등 규중 칠우가 제각기 자기의 공을 내세우며 다투다가 규방 주인의 책망을 듣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규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