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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우리가요

쿠바 - Blues Guitar

 

 

 

 

 

 

 

 

 

 

1990년대 후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드러머 강수호, 베이시스트 서영도,

보컬 정용한, 기타 이정우가 결성한

밴드 'Guba'.

 

그러나 당시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리더 이정우는 20대 시절,

이문세, 이승철 등

많은 밴드의 세션을 거치며

경력을 쌓아온 실력파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 스타일을

대중의 반응에 맞추며 수용하고

대중의 흐름에 따라

음악을 변색시킬 수는 없었죠.

 

시간이 흐르고 7년 만에

멤버 교체 후 재결성한 이들은

두 번째 앨범

≪Wrestler≫(2006)로 돌아왔고,

락의 기본으로 돌아간 이들은

클럽과 공연장을 위주로

사이키델릭이라는 장르의

장(章)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쿠바 공연을 함과 동시에

그동안 뮤지컬계에 몸담아왔던 송용진은

≪헤드윅≫이란 작품을 통해

인지도가 급부상했습니다.

 

그는 거칠지만 풍부한 목소리로

헤드윅을 노래했고,

까칠한 모습의 헤드윅을 연기하며

락커로서의 이미지를 반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각양각색의 표정과 느낌으로

대중을 매료시켰으며,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이들의 오랜 바람은

순식간에 현실로 이루어졌죠.

 

동시에 정성을 다해 만든

2집 앨범이 발매되었고,

그들의 앨범은

홍대 인디밴드 내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판매 수를 기록하며

당당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정우의 섬세한 기타 소리와

완성도 있는 리듬 파트의 베이스,

드럼의 플레이,

그 위에 송용진만의

독특한 색깔로 입혀지는 목소리.

 

이렇게 쿠바는

4인 4색으로 팬들에게 다가갔고,

어느새 다양한 팬층이 생겨났습니다.

 

 

 

 

 

▸ 쿠바 1기(1998년)

 

- 이정우 : 기타

- 정용한 : 보컬

- 강수호 : 드럼

- 서영도 : 베이스 기타

 

 

 

 

 

♬  쿠바-1998[1집:People]-09.  Blues Gui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