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날은 간다 -조은산 화무(花無)는 십일홍(十日紅)이여 달이 차면 기울 듯 봄꽃의 향연도 여기까지인가? 눈발처럼 흩날리는 꽃잎 하루만 한눈 팔아도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꽃이 질 때 아쉬운 건 인생처럼 절정의 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꽃이 지듯 그 화려한 봄날은 간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봄꽃이 아쉬울 때 가슴이 아프다 인생처럼 계절은 또 그렇게 가고 오는데 그대도 가는 게 슬픈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