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병창 - 애국주의 코스프레 ▸ 애국주의가 의무인가? 수년 전부터(내 기억으로 아마 유시민의 '애국가제창론'에서부터) 애국가타령, 국기타령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더니 급기야 어느 통신사에서는 애국가조례를 한다고 한다. 영화 《국제시장》에 감명 받아서인가 아니면 박정희 독재시대의 애국주의의 향수를 즐기려 하는 것인가? 이때다 해서 애국주의의 코스프레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심지어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국회의원들조차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격 자세를 취한다. 박정희 시대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비국민으로 취급되었다. 아마도 머지않아 애국주의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은 비도덕적이거나 심지어 반국가, 반체제주의자들로 낙인찍힐 모양이다. 그러면 생각해 보자. 과연 애국주의가 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