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시(詩)

문현미 - 겨울 산

공말자 2021. 12. 31. 12:19

 

 

 

 

 

 

절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달을 정수리에 이고 가부좌 틀면

수묵화 한 점 덩그러니

 

영하의 묵언수행!

 

폭포는 성대를 절단하고

무욕의 은빛 기둥을 곧추세운다

 

온몸이 빈 몸의 만월이다

 

 

 

 

 

♬  André Rieu  -  When Winter Comes